[헤럴드POP=윤성희 기자]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고아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아성은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 서봄 역을 맡았다. 서봄은 희망 없는 서민 가정의 둘째딸로,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성격의 인물.
24일 밤 10시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2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의 집에서 출산을 한 서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인상과 함께 그의 집으로 인사를 드리러 간 서봄은 부모님에게 앞뒤 상황을 설명하던 중 진통을 느꼈다. 한인상은 “죽을 때까지 너만 사랑할게”라며 출산을 도왔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아들을 품에 안았다.
고아성의 출산 연기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열정은 제작발표회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앞서 지난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실제로 이모 출산할 때도 못 봤다. 이번 작품에서 출산 장면을 위해 국적 불문, 동영상 사이트에서 모든 출산 영상을 봤다”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고아성은 “그동안 제가 드라마에서 본 출산 장면은 비현실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의 요구대로, 전 굉장히 현실적으로 촬영했다. 실제로 가정 분만 선생님들이 촬영장에 오셔서 지도해주셨다”면서 “촬영할 때 부끄럽기도 했지만, 제 만족을 위해 열심히 임했다. 촬영 당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자 스태프들은 많이 울더라”라고 말해 출산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 양판석 PD도 ‘풍문으로 들었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출산 장면이 기억난다. 그동안 다른 드라마들을 봤을 때 출산 장면이 매번 지겨웠다. 그래서 이번 출산 장면을 찍으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막상 편집해 보니깐, 눈을 못 떼겠더라. 그걸 한 번 기대하셨으면 좋겠다”고 뜻을 더했다.
실제로 서봄의 출산 장면은 실제 출산 장면을 보는 것처럼 세심하게 연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역배우 출신의 고아성은 영화 ‘괴물’과 ‘설국열차’ 등으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10대 여고생의 혼전 임신이라는 상황과 첫 출산 연기 역시 완벽하게 소화해 다시 한번 남다른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고아성의 열연과 함께 나타난 시청률 상승세도 대중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 이후 ‘풍문으로 들었소’ 1회와 2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각각 7.2%와 8.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풍문으로 들었소’가 고아성의 열연에 힘입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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