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코어의 POP레터]
혹시 여러분은 언제 손 편지를 쓰셨는지 생각이 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수십 장의 편지지를 구겼던 추억, 훈련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편지지를 눈물로 적셨던 기억...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봉투에 넣어 우표를 붙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체통에 조심스레 넣곤 했죠. 때로는 그이의 답장을 고대하며 우체국 아저씨 자전거의 '따르릉' 소리를 한없이 기다리곤 했습니다.
어느새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손 편지는 이제 추억의 한 장면으로 사라졌습니다. 잘못 쓴 글씨에 두 줄을 긋고 '04中'이라는 깜찍한 표현을 붙이기보다는 백스페이스 몇 번이 더욱 편해진 시대에 살고 있고요.
향수와 함께 헤럴드POP이 준비했습니다. 스타들의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담은 [POP레터]. 그들의 두근두근 거리는 글씨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아롱진 추억들을 한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번 [POP레터]의 주인공은 여전사에서 발랄한 섹시 호통녀로 돌아온 걸그룹 에이코어입니다. 앞선 '페이데이(Payday)', '벗고(But Go)' 활동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면, 신곡 '올웨이즈(Always)'에서는 걸그룹 다운 상큼함과 발랄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럼 5人5色 매력을 품고 우리를 만나고 있는 에이코어의 이야기들을 감상하시죠.
〈지영〉
- 키 / 몸무게
166cm / 50kg
몇 해 전 100일 정도 꾸준히 퍼스널 트레이닝(PT, Personal Training)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요. 그 때는 매일 같이 닭가슴살이랑 계란도 먹고, 인바디 프로그램까지 매번 기록하면서 관리를 받았어요. 그때 근육량을 올리고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는 요즘도 연습실에서 운동할 때 항상 근력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해요. 게다가 저희 안무가 걸그룹 안부치고는 엄청난 근육들의 ㅠㅠ 힘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동을 소홀히 하는 순간 체력이 바로 달리더라고요... 아마 저뿐만 아니라 요즘 다른 가수분들도 운동의 중요성을 잘 아실 거예요. 저는 굶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를 못하는 성격이라 ㅜ_ㅜ 먹고 싶은 걸 참지 말고 먹되! 그만큼 운동을 하는 타입입니다. 헤헤... 사실 저도 깡... 마른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럽기도 해요... 힛 ^^
- 취미
고등학교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댄스팀 생활을 하느라 학교 공부에 신경을 많이 못 썼어요. 그때 학교생활 중 유일하게 재미를 붙였던 곳이 바로! 도서관이었는데요. 도서관 선생님과 많이 친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인지 성인이 돼서도 소설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책을 매우 좋아하는 친언니의 영향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데뷔 전에는 쉬는 날이면 혼자 영화도 보고 서점에서 한 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그랬어요. 특히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들과 기욤뮈소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의 소설을 좋아해용! ♡
- 이상형
어릴 때부터 남자다운 매력이 있는 분들을 좋아했어요. ㅋㅋ 예를 들어 열심히 운동하고 난 뒤의 땀 흘린 모습이나, 운전을 잘하는 모습, 나보다 술을 잘 먹는 모습! 등 남자답게 멋진 모습에 반하는 것 같아요. 아! 가장 중요한 건... 물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에요~! 물론, 쌍까풀이 없는 눈을 가진 분이라면 더 좋고요! ♡.♡
- 주량?
음... 소주... 2병 정도? 사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맥주보다는 소주를 좋아하는데요! 배부른 술은 싫어요. ㅜㅜ 정말 힘든 날~ 맛있는 안주와 소주 한잔이면 스트레스가 싹~ 풀리곤 하죠. 하지만 요즘은 활동 중이니 꾹 참고 있답니다...ㅠㅠ 평소, 사람들이랑 모여서 주거니~받거니 얘기하며 다같이 즐거운 자리를 좋아해서 술자리를 좋아하게 된 거 같아용. 캬 먹고~싶다!
- 꿈, 그리고 음악
예전부터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설렜던 것 같아요. 가이드, 코러스, OST 가창 같은 기회가 들어오면 친구들과 있다가도 쏜살같이 달려갔던 기억이 나요. 주변에서 다행히 저를 예쁘게 봐 주셔서 그 운과, 수년간의 노력이 합쳐져 지금의 '지영'이라는 보컬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돌아보면, 단 하루도 음악을 듣지 않고나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댄서 때부터 지금 에이코어의 멤버가 될 때까지의 모든 시간들이 저에겐 정말 큰 재산이고 경험이에요. 제 인생에서 음악, 춤, 노래가 빠진다면 아마도 껍데기만 남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에이코어의 지영, 실력파보컬리스트 지영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서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민주〉
안녕하십니까! A.KOR 마스코트 민주입니다! 제가 저에 대해서 조금 알려드리려는데 어떠세요? 준비되셨나요?
- 키 / 몸무게
167cm / 48kg
부끄럽네요... 지금은 사실 살이 조금 올라서 48kg이 되었다는..! 하지만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다이어트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ㅠ^ㅠ 아직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했네요. ㅠ 얼른 근육을 만들어서 건강미 민주로 찾아뵙겠습니다!
- 취미 & 특기
저~엉말 별 다를 게 없고요! 다들 좋아하시는 먹고 자기! 전 정말로 누워있는 먹는 걸 좋아해서 회사에서 쉬는 날을 주시면 어디 안 나가고 집에서 먹고 누워서 TV를 보고 자고 일어나서 또 먹고... 그렇게 뒹구는 걸 좋아해요! 이제는 슬슬 정말 절위한 취미와 특기를 찾아봐야겠어요. 추천해 주세요~! ♥
- 이상형
음... 저는 쌍꺼풀이 없고 약간 째진 듯한 눈매에, 웃을 때 예쁘고 입술이 조금 도톰했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에게 잘하고 살갑게 대할 줄 알며, 예의 있는 그런 분이 바로 저의 이상형입니다!! 그런 분 어디 안 계신가요?? ㅋㅋㅋㅋ
- 앞으로의 꿈
어릴 적부터 가수의 직업을 갖기까지 줄곧 저의 꿈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가수'라는 직업이 너무나도 멋있고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한다는 게 너무나 부러웠거든요. 가수가 되기까지 여러 곳의 연습생 시절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어요! 여차저차 노력을 한 결과!!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이제야 '아... 내가 꿈을 이뤘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다른 꿈을 꿔 볼까 합니다!!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하고 노래, 랩, 춤 모든 걸 다 소화할 줄 아는!! 그런 명예로운 사람이 되자고요!! 제가 지금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처럼 제 새로운 꿈을 위해 끝까지 될 때까지 또 달려보려 합니다! 꿈을 클수록 좋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큰 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 파이팅!
이상으로 A.KOR 민주의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야〉
안녕하세요. A.KOR 빛나는 다야입니다~!
간단하지만 자세히 알 수 없었던 다야의 프로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키 / 몸무게
162cm / 47kg
작은 키에 비해 몸무게는 작지 않지만...ㅋㅋ 민주의 말처럼 몸무게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o^ 호호! 하지만 A.KOR 모두가 복근 운동을 하며 몸매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여자들의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 모두 파이팅!♡
- 취미
쉬는 시간에 인터넷 서핑도 하고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여기저기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접한답니다. ^ㅡ^
- 특기
멤버들 말에 의하면 사람을 관찰하고 특징을 잘 집어내 흉내를 잘 낸다고 합니다! ㅋㅋ 멤버 각각 자신이 모르던 사소한 버릇, 말투들을 따라하면 다들 격하게 공감한다는! 훗!
- 이상형
말이 잘 통하는 사람! 웃음코드가 잘 맞는 사람! 다정하고 내가 배울 점이 많은 현명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 연기자일 때와 가수일 때 다른 점.
최근 이런 비슷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 연기를 할 때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조용하고 심심하고 외롭기도 했다. 지금은 5명이 항상 같이 다니다 보니 시끄러울 때가 더 많다. 하지만 힘든 일, 어려운 일이 생겨도 다같이 의견을 모아, 힘을 모아 씩씩하게 해결하면서 든든함이 더 커진 것 같다. 연기자에서 다시 연습생을 거쳐, 가수가 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1초의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다.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 오히려 얻은 것이 더 많다. ^ㅡ^
저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셨나요? ^^ 앞으로도 A.KOR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
〈태희〉
안녕하세요? 에이코어 '태희'입니다. ^^ 지금부터 간단하게 저의 소개를 해볼까 합니당.
- 키 / 몸무게
164cm / 49kg
여러분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다이어트를 해야 되는데 먹는 걸 정말 좋아해서 살 빼는 게 힘들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먹는 만큼 더 열심히 운동하고 움직이려고 하고 있어요! 자기관리를 위해서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는 걸 조금만 더 참고 얼~른 살 빼서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 취미 : 야구관람♥
저는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보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신나게 응원하는 걸 정말 좋아라 해요. 예전엔 틈이 날 때마다 매일 보러갔는데 지난 시즌은 거의 못 갔어요. ㅠㅠ 스트레스를 받거나 답답할 때 야구장에 가면 막혀있던 속이 뻥 뚫리는 것 같고 사람들과 다 같이 응원하면서 신나는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니까 더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하다보니까 또 야구를 보러가고 싶어지네요. ㅠㅠ 여러분도 답답하실 때 야구장 한번 가 보세용♥
- 특기 : 먹는 것, 사투리
일단 고향이 부산이기 때문에 경상도 사투리는 자신 있어요. 힛 ^^; 그리고 저는 먹는 걸 진짜 좋아해요. 진짜 제가 다이어트 때문에 식욕을 참는 거지 컨트롤을 안 하고 먹으면 배부름을 못 느끼고 계속 먹어요... 계속... ^^; 음... 입이 고프다고 하죠? 입이 맛있어하면 배부른 걸 더 잊는 것 같아요... 한번에 아이스크림을 8개까지 먹어본 적도 있어요. 그리고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혼자 예쁜 카페도 가고 맛집을 찾아가서 밥도 먹고 고기도 즐겨 먹어요.(물론 숙소에 살기 전이죠. ㅠㅠ)
- 이상형
부끄부끄... 저는 우선 첫 느낌이 가장 중요하고요, 코드나 공감대가 잘 맞는 사람이 좋고, 아빠처럼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함께 있을 때 즐거우면 좋잖아요. ^^ 힛 그래서 유머감각도 살짝 있었으면 좋겠어요. 음... 음... 외형적으로는 솔직히 키나 얼굴을 보지 않는 편이고요. 옷을 깔끔하게 잘 입는 사람이 좋아요. ^^ 아! 그리고 센 척, 잘난 척 하는 사람이나 예의가 없는 사람은... 참 싫어요. ㅠㅠ
- 꿈
우선 가까운 꿈은 우리 에이코어가 많이많이 알려져서 저희 음악과 멤버들 모두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차차 예능에도 출연해서 재밌고 다양한 여러 가지 모습들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여러분들과도 더 가까워지고 나중에 대중들도 저희 팀에게 더 편하게 다가오시지 않을까요? 히히 아, 그리고 나중에는 뮤지컬 작품으로도 다시 무대에 서서 꼭!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면서 늙고 싶고요. 지금도 가족들은 부산에 살고 있는데 데뷔할 때까지 적은 나이도 아닌 저를 계속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께 평생 효도하면서 꼭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
히히 지금까지 에이코어의 매력덩어리 태희에 대해 끄적여 보았습니당. ^^ 다들 잘 읽어보셨나요? 전 한층 더 여러분들과 가까워지고 싶어요! ^^* 언제든 다가오세요. 히히♥ 더 열심히 하는 태희가 될게요. 안녕!!♡♡
〈케미〉
안녕하세요. 에이코어 케미 KEMY입니다. 21세기는 자기 PR 시대죠!(뚜둥) 저에 대한 사소한 이야기들을 글로 옮겨볼까 하는데요! 끝까지 읽어봐용.
우선 저의 혈액형은 AB형이고 현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제 취미는... 참 다양해요!! 혼자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자주 봐요. 우울한 날은 슬픈 영화, 즐거운 날에는 로맨틱코미디! 은근히 감성적인 편이라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도 좋아한답니다. 특기는 '군것질' 하하! 초콜릿을 정말 좋아해요. 밥보다는 과자♡ 초코가 들어있는 음식은 배가 불러도 무조건 먹으려는 아주 못된 버릇이 있어서 다이어트 할 때 정~말 힘들어요. ㅠㅅㅠ
세 번째! 바로 저의 이상형은? 자기 일에 열정적이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연상에게 더 호감이 가요! 옷 스타일은 베이직하게! 그리고 힘들 때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듬직한 남자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다음 질문!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 질문인 것 같은데요. 바로 '케미에게 음악이란?'이라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한번 물어봤습니다. 저에게 음악이란 평생을 풀어가야 할 숙제 같은 존재예요. 남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녹음을 할 때나 가사를 쓸 때 대중에게 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음악은 저를 기쁘게 해 주기도 하고 울적하게 만들기도 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예요.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나의 목표! 최고의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어떤 장르든 소화해내고 싶어요. 저의 뮤지 자이언티 선배님과 Miley Cyrus 처럼 내 목소리로 어떤 노래든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내는 진짜 뮤지션이요. 훗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해서 저를 롤모델로 생각하고 랩을 하는 친구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 때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정리=이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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