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도쿄(일본) 이금준 기자]K-POP의 선봉장은 역시 SM타운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샤이니 월드 2014 아이 엠 유어 보이 스페셜 에디션'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약 10만 명의 현지 팬들을 운집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서울과 오사카에서 각각 엑소와 동방신기의 콘서트를 동시에 개최하며 K-POP 공연의 리더로 우뚝 섰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특히 도쿄돔 콘서트는 샤이니 최초의 돔 공연으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들은 일본에서 발표한 히트곡들은 물론 한국 앨범 수록곡들을 뜨겁게 펼쳐냈다. 또한 앞서 11일 현지 발매된 싱글 '유어 넘버(Your Number)'와 '러브(LOVE)'의 무대도 최초 공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샤이니는 '꿈의 전당'에 선만큼, 개개인의 매력을 어필하는 시간도 빼놓지 않았다. 솔로 앨범 활동을 펼쳤던 종현과 태민은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사했으며 키는 DJ쇼에 맞춰 패션 브랜드 필립 플레인(PHILIPP PLEIN)의 패션쇼도 마련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국 가수 최초 돔 투어와 해외가수 최초 스타디움 공연 및 최다 관객 동원, 오리콘 차트 최다 1위 등에 빛나는 동방신기, 정식 활동 없이도 월드 투어마다 일본에서 돔 공연을 개최하는 슈퍼주니어, 걸 그룹 중 이례적으로 돔 공연을 펼친 소녀시대에 이어 샤이니까지, '일본 공략 4대 천왕'을 돔 콘서트 무대에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차세대 한류 아이콘으로 불리는 엑소 역시 돔 투어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한 '현지화 전략' 덕분으로 분석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규모와 지역에 상관없이, 더 많은 현지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이벤트와 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로 샤이니는 이번 투어에서 아레나는 물론 소규모의 홀 투어도 진행, 대규모 도시와 인근 중소도시까지 총 30회에 걸친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이례적인 성과는 지속적인 현지 음반 출시와 소통 때문이었다.

샤이니 역시 도쿄돔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 이같은 점을 꼽았다. 이들은 "해마다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했다. 각지에 있는 팬들을 만나보기 위해서였다. 4년 동안 꾸준히 앨범을 내고 활동한 것들이 모여 이렇게 도쿄돔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회사가 SM타운 공연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선배님들이 정말 잘 이끌어주시고, 길을 잘 닦아주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음악 산업 관계자 역시 SM엔터테인먼트의 '웰 메이드 콘텐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니버설뮤직 재팬의 나카무라 타쿠 대표는 "일본의 음악 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샤이니처럼 좋은 레벨의 아티스트 활동이 이곳의 음악 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도쿄(일본)=이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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