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올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선정한 작사 부문 최고 저작권료(2014년 기준)를 받은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자신의 음악 작업 방법을 담은 책 ‘김이나의 작사법’을 펴냈다.

[김이나. 사진=송재원 기자]
[김이나. 사진=송재원 기자]

부제는 ‘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일상의 언어들’이다. 작사가 지망생을 포함해 창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위한 책이다. 김이나는 19일 서울 동교동 카페꼼마에서 열린 출판간담회에서 “작사가 지망생들로부터 작업 문의를 많이 받아 책을 내게 됐다”며 작가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10년 지기인 가수 프라임(정준형)도 함께했다.

[김이나. 사진=송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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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는 처음부터 작사가가 아니었다. 휴대전화 벨소리 제공 업체에서 차트 페이지에 올리는 추천곡을 고르는 일을 하다가 작곡가 김형석을 만난 뒤 작사가로 전향했다. 그렇게 나온 첫 작품이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이다. 이후 10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된 작사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이날 김이나는 “가사는 시가 아니다. 작사는 실용음악”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가사는 어떤 곡이 유행을 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각 장르의 유행에 따라 가사도 다르게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김이나는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의 ‘걷고 싶다’,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가인의 ‘피어나’ 등 300여 곡을 작사했다.

[김이나. 사진=송재원 기자]
[김이나. 사진=송재원 기자]

김이나는 좋은 가사를 쓰는 비결로 ‘빠심(팬심)’을 들었다. 노래에 빠져들고 가수의 삶을 상상하면 좋은 가사가 나온다고. “조용필이나 이선희 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쌓였던 이미지가 있었다. 그 이미지가 가사가 됐다”라고 밝혔다. 가장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로 나훈아를 꼽았다. 김이나는 “선생님들의 곡을 쓰다 보면 깊이 있는 가사를 고민하게 된다. 그 노랫말이 거장의 연륜에 실려 상상하던 것 이상으로 표현될 때 쾌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이나의 작사법’에는 캐릭터 구축 방법, 작사가 전문 용어 사전, 자수 배분, 발음 등 여러 개념을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김이나는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1회부터 3회까지 올해의 작사가상을 연속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멜론 뮤직어워드에서도 송라이터상을 수상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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