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배우 유준상이 '미친 연기력'으로 연일 화제다. 유준상이 어느새 방송 6주차에 접어든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를 이끄는 중심 축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그간 드라마에서 밝고 유쾌하며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유준상은 이번 작품에서 근엄과 '귀요미'를 넘나들며 확실한 '반전 매력'을 선사, 드라마의 재미와 메시지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활약하고 있다. 유준상이 극 중 맡은 한정호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거대 로펌 '한송'의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전략가. 그는 잘 차려 입은 슈트, 세련된 어투, 우월감에 찬 눈빛으로 마주 앉은 사람을 주눅들게 만든다. 확고한 자신만의 원칙으로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한편 변화를 싫어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유준상은 한정호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나긋 하면서 은근한 목소리로 사람을 설득하는 듯한 어투를 활용하고 있다. 실패를 모르며 자라온 인물이 내비치는 근엄함을 과시하기도 한다. 또한 급작스럽게 나타난 어린 며느리 서봄(고아성 분)을 대할 때는 스펙과 배경을 내세워 우월함을 과시하는 시아버지일 때도 있다. 그런가 하면 손자 진영에게는 더없이 따뜻하다. 아기를 바라보며 연기하는 유준상의 반전 연기는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치밀하지만 탈모로 남모를 속앓이를 하는 실감나는 연기 역시 극에 호감을 불어넣었다. 한 작품에서 이처럼 다양한 매력과 연기를 보여주는 유준상의 내공 역시 매주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느끼는 아이러니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유준상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블랙코미디의 미덕이라 생각하며 근엄과 '귀요미'를 넘나들며 열심히 소화하고 있다. 유준상의 연기력과 순발력이 없었다면 한정호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유준상을 비롯해 배우 유호정, 이준, 고아성, 장현성, 백지연, 윤복인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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