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이태임과 예원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장에서의 사건으로 '진실공방'을 벌여 한동안 온라인을 뜨겁게 만든 가운데 DJ 씬에서도 비슷한 진실게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SNS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DJ 소다와 크리스피크런치의 '에코 백스핀' 사건이다.
최근 한 인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2일 서울 강남 클럽 옥타곤에서의 디제잉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크리스피크런치의 무대 도중 DJ 소다가 에코 백스핀을 걸어 음악을 종료시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른 디제잉팀의 무대를 에코 백스핀한다는 것은 '강제종료'나 다름없는 행위. 때문에 EDM 팬들은 DJ 소다의 행동을 질타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이에 DJ 소다의 스케줄을 임시 담당한다는 김 모 대표가 나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 해당 영상의 댓글을 통해 "영상에 나오는 노래는 이미 DJ 소다가 틀고 있던 노래다. 저 쪽 분들이 우리 음악에 랩을 했다"면서 "영상에서 나오는 음악 자체가 크리스피크런치 음악이 아니다. 자기들 노래 끝나고 남의 공연에 나와서 랩을 한건데 오히려 억울한 건 우리 쪽"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크리스피크런치의 음악을 믹싱한 진대호 프로듀서는 "크리스피크런치는 신곡 발표를 위해 'Take you Down'부터 'Party Parade'까지 두 곡을 한 트랙에 공연용으로 믹스한 파일로 플레이하고 있었다. 곡의 하이라이트에서 곡이 끊어져 버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영상에는 'Party Parade'의 두 번째 드롭에서 에코 백스핀이 걸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김 모 대표의 해명을 비롯한 DJ 소다 측 글은 대부분 삭제되거나 수정된 상태. 하지만 최초 해명 원본이 네티즌들에게 캡처돼 번져나가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제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객은 헤럴드POP에 "단순한 DJ 소다의 실수로 봤고, 크리스피크런치의 무대 마무리도 특별히 어색하지 않았기에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져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사건이 진실게임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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