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최나래 기자]세월호 광화문 세월호 광화문 세월호 광화문
세월호 광화문 집회 경찰, 참가자에 캡사이신 발포·일부 연행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진행된 집회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의 청와대 행진 중 경찰은 해산 명령에 불응한 집회 참가자들에 캡사이신을 발포하고 일부를 연행했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행사 후 청와대로 행진하려다 연행된 세월호 유족 등 20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등으로 이뤄진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지난 11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억하라 행동하라 행사 및 정부시행령 폐기 총력행동'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600만 국민이 만든 특별법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해 정부시행령을 발표했다.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실종자를 완전히 수습하고, 진상 규명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임이고 의무로 선체 인양에 대한 답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오후 7시부터 정부서울청사 앞 도로를 점거한 채 '진상구명 반대하는 박근혜 정부 물러가라', '세월호를 인양하고 실종자를 가족품에', '쓰레기 시행령 폐기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로 향했다.
경찰 측은 행진은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라며 질서유지선을 치고 이들의 행진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들은 경찰과 대치하다 종각으로 방향을 틀어 을지로2가와 명동을 지나 서울광장을 거쳐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광화문광장으로 모였다.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광화문에 모인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청와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오후 9시50분께 질서유지선과 차벽에 가로막힌 집회참가자들은 경찰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은 캡사이신을 살포하고 강하게 저항하는 집회 참가자를 연행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간 대치는 2시간 넘게 계속됐으며, 경찰은 유가족 3명을 포함해 20명을 일선 경찰서로 분산 연행했다. 세월호 광화문 세월호 광화문 세월호 광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