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긴 오빠들이 돌아왔다.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쟁쟁한 후배들과의 경합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진영과 지누션 이야기다.
지누션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11년만의 신곡 '한번 더 말해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YG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신인그룹 지누션이다.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서 설렌다. 이 설렘을 갖고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 무대에 섰던 지누션은 벅찬 감격과 함께 "양현석 보고 있지 음원 내야겠다"라는 말을 던졌고, 그 말은 현실이 됐다. 이들은 펑키한 신스사운드와 드럼 비트를 무기로 한 '한번 더 말해줘'를 발표, 음원 차트를 강타하고 있다.
1997년 '가솔린'으로 첫 발을 뗀 지누션은 '말해줘' '에이-요(A-yo)'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한번 더 말해줘'로 '에이-요' 이후 14년 만에 차트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지누션과 함께 '40대 파워'를 제대로 보여준 이가 있으니,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다. 그는 박진영은 1년 7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 '24/34'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어머님이 누구니'로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박진영은 SBS 'K팝 스타'에서 '어머님이 누구니'의 첫 무대를 선사, 격렬한 안무는 물론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까지 과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가 직접 심사에 나선 예비 스타들 앞에서 펼친 퍼포먼스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해당 영상은 위트감 넘치는 표정과 섹시한 엉덩이, 볼거리 넘치는 독특한 발상으로 '역시 박진영'이라는 찬사와 함께 공개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 현재 300만 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40세를 '불혹(不惑)'이라고 부른다. 무엇인가에 미혹되는 일 없이 자신의 중심을 지켜가는 나이라는 뜻이다. '불혹'을 넘어선 박진영과 지누션은 '아티스트'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다시 무대 위에서 행복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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