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빈의 POP레터]

혹시 여러분은 언제 손 편지를 쓰셨는지 생각이 나시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수십 장의 편지지를 구겼던 추억, 훈련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고 편지지를 눈물로 적셨던 기억...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봉투에 넣어 우표를 붙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체통에 조심스레 넣곤 했죠. 때로는 그이의 답장을 고대하며 우체국 아저씨 자전거의 '따르릉' 소리를 한없이 기다리곤 했습니다.

어느새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손 편지는 이제 추억의 한 장면으로 사라졌습니다. 잘못 쓴 글씨에 두 줄을 긋고 '04中'이라는 깜찍한 표현을 붙이기보다는 백스페이스 몇 번이 더욱 편해진 시대에 살고 있고요.

향수와 함께 헤럴드POP이 준비했습니다. 스타들의 정성이 담긴 손 편지를 담은 [POP레터]. 그들의 두근두근 거리는 글씨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아롱진 추억들을 한번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번 [POP레터]의 주인공은 '훈내' 나는 대구 남자 송유빈입니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송유빈은 여심을 녹이는 보이스는 물론 때로는 '상남자' 같은 사투리, 때로는 귀여운 동생 같은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송유빈의 데뷔곡은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과 함께한 ‘새벽 가로수길’입니다. 이별한 뒤에 애써 덤덤한 척 하려고 하지만 결국 무너져버리는 남녀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 음악 팬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죠.

가수로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송유빈의 설렘 가득한 손편지를 헤럴드POP이 공개합니다.

이름 : 송유빈 키 : 178cm 몸무게 : 71kg 생년월일 : 1998년 4월 28일 혈액형 : A형

안녕하세요. 신인가수 낭랑18세 송유빈입니다.

이제 데뷔 4주차 되는 햇병아리 가수입니다. ^^

저는 작년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6’에 출연했는데요~ 심사위원이었던 백지영 선배님과 한 회사 식구가 되면서 선배님과 함께 ‘새벽 가로수길’이라는 곡을 발매하고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처음 백지영 선배님과 함께 활동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신인인 저에게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듀엣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정말 영광이고 기뻤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제가 선배님에게 누를 끼칠 것 같아 두렵기도 했답니다. 함께 활동한지 4주가 되어가는 지금은 매일이 꿈같고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취미 : 야구, 축구, 배드민턴 등 (구기 운동) 어린 시절부터 밖에 나가서 뛰어 노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운동 중에서도 구기 운동을 좋아하는데, 야구 축구 배드민턴 가리지 않고 공으로 하는 운동이면 전부 좋아합니다. 특히 야구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배워서 한 때 야구 선수를 꿈꾸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슈퍼스타K6’에 출연하게 되면서 노래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가수가 되었습니다~^^ 운동은 취미로만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특기 : 노래, 야구 특기는 아무래도 노래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은 제가 노래를 잘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단순히 노래를 듣거나 부르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만 있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취미로 보컬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말씀 드렸고 3개월 정도 배우다가 보컬 선생님의 추천으로 ‘슈퍼스타K6’ 원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오디션 1차 통과조차 자신이 없었는데, Top 10에 뽑히면서 제가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가수로서 노래실력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상형 : 아이유, 전지현, 한가인

제 이상형은 예의가 바르고 착한 여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의 바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여자친구가 예의가 바르고 착하면 정말 예뻐 보일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운명 같은 것을 잘 믿는 편인데 첫 느낌이 좋아서 운명처럼 만났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아직 주변에서 어리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롤모델 : 이승기, 서인국

저의 롤모델은 이승기 선배님과 서인국 선배님 입니다. 두 분다 모두 가수, 연기, 예능 모든 연예 분야에서 인정받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저도 저렇게 다양한 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두 선배님처럼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노력한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유빈 그리고 음악

음악은 저에게 일상입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잠시라도 짬이 나면 항상 노래를 흥얼거린답니다. 저도 이 사실을 몰랐는데, 주변에서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ㅎㅎ 노래 장르는 가리지 않고 전부 듣는 것 같아요. 물론 발라드를 좀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는 송유빈 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2015. 4. 15 송유빈 드림 -

정리 = 이금준 기자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