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온라인]볼티모어 폭동 ‘흑인 사망으로 불러온 시위 후폭풍’

볼티모어 폭동으로 인해 미국 볼티모어 시에서 건물 20채와 차량 백여 대가 불에 탔다.

밤새 약탈 사태도 잇따르면서 한인 업소 수십 곳도 큰 피해를 입었다.

하루만에 건물 19곳이 불에 탔고 차량 140여 대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송기봉 메릴랜드 한인식품주류협회장은 “오늘 출근해서 보니 20여 곳이 넘어요. 거의 다 강탈을 당했는데 거기다 또 불을 질렀다”며 피해 상황을 전했다.

날이 밝으면서 상당 수의 시민들은 약탈 현장을 정리하고 거리 청소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와 경찰과 대치했다. 마스크를 쓰고 돌을 던지는 시위대와 대치하면서 경찰관 20여 명이 다쳤고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 “볼티모어 시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이다. 우린 더 잘할 수 있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을 지르고 약탈에 가담한 230여 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30여 명은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탈에 가담한 아들을 혼내며 집으로 데려가는 어머니도 목격됐다.

볼티모어 시는 오늘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선포됐고 공립학교는 모두 휴교에 들어갔다.

볼티모어 폭동 볼티모어 폭동 / 연합뉴스TV캡쳐
볼티모어 폭동 볼티모어 폭동 / 연합뉴스TV캡쳐

볼티모어 폭동에 편승한 시위는 LA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이어지고 있어 흑인 소요 사태가 미 전역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