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배우 오현경이 지난해 ‘최고의 악녀’ 연민정(이유리 분)에 이어 2015 ‘최고의 악녀’에 도전한다.

그동안 KBS2 ‘왕가네 식구들’, MBC ‘전설의 마녀’ 등에서 조금은 뻔뻔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던 오현경이 ‘믿고 보는’ 케이블채널 tvN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극본 여정미, 연출 김평중)를 통해 오랜 연기 내공으로 그 어떤 캐릭터보다 독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대급’ 악녀로 변신할 것을 예고한 것.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울지 않는 새’ 제작발표회에는 김평중 PD를 비롯해 배우 오현경, 홍아름, 김유석, 강지섭, 백승희, 안재민이 참석했다.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 분)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오현경 분)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과 희대의 악녀를 향한 통쾌한 인과응보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오현경
배우 오현경

[2:02PM] MC배(배영현)의 진행으로 ‘울지 않는 새’ 제작발표회 시작.

[2:03PM] ‘울지 않는 새’ 하이라이트 영상 시연.

[2:08PM] 5분간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 종료 및 포토타임 준비.

[2:09PM] 오현경, 홍아름, 강지섭, 안재민, 백승희, 김유석 순으로 포토타임 진행.

[2:17PM] 포토타임 종료 및 공동인터뷰 준비.

[2:20PM] 본격적인 공동인터뷰 진행.

배우 오현경 홍아름
배우 오현경 홍아름

김평중 PD “‘울지 않는 새’는 기존의 아침 연속극과 분명 다르다. 이번 작품은 사회의 여러 가지 사건, 예를 들면 ‘보험사기 사건’ ‘자매 살인 사건’ 등 현실을 기반 해 이야기를 만들었다. 사회의 경종을 울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현재에 기초해서 만들었다고 자신한다. 뿐만 아니라, 아침드라마 하면 생각나는 기상천외한 ‘막장 요소’가 없다. 각각의 인물을 통해 시청자 분들의 가슴에 ‘돌직구’를 날리겠다.”

오현경 “이번 작품을 통해 ‘악녀’라는 게 어떤 건지 알아가려고 한다. 세상의 여러 종류의 악녀가 있지만,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에 초점을 두겠다. 악녀는 아픔을 잘못 표출하는 인물이다. 전 대놓고 악녀를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픔이 있는 악녀를 섬세하게 보여주고 싶다. 대사 톤부터 목소리, 표정까지. 무조건 세기만 했던 악녀들과 다를 것이다.”

홍아름 “오현경 선배와 전작 ‘전설의 마녀’를 함께 출연했지만, 붙는 장면이 없었다. 당시 오현경 선배의 연기를 보면서 대사의 전달력, 호소력에 감탄했다. 대사를 자유분방하게 표현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본받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함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 선배와 함께 열심히 촬영하겠다.”

김유석 “개인적으로 오현경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보통 연기자들이 극 중반을 넘어가면서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오현경은 다르다. 세트장 리허설을 하는데, 제 뒤로 쓱 지나가면서 대사를 읊더라. 그 대사를 돋고 소름이 돋았다. 지금 오현경은 역할에 신 내림 받은 경지다. 깜짝 놀랐다. 기대하셔도 좋다.”

강지섭 “요새 드라마는 배우의 힘보다 작가의 힘이 중요하다고 하더라. 이 작품은 글 자체가 정말 좋았다. 글이 좋다보니, 극중 제가 맡은 역할도 색다르게 표현하고 싶어졌다. 단순한 변호사가 아닌 엉뚱하면서도 할 일은 다 하는, 저만의 변호사 역을 만들겠다.”

안재민 “저희 드라마는 아침 드라마라고 하기엔, 블록버스터 급으로 진행된다. 아침 드라마 으로 가능할까 싶을 정도다. 여태까지 한 번도 ‘키다리 아저씨’ 역을 해보지 못해 정말 하고 싶었다. 감독님을 다섯 번 정도 보고 나서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백승희 “저는 이 드라마에 함께 하기 위해 정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일단 드라마 자체가 일일 드라마라고 하기엔 내용이 탄탄했다. 또 제가 맡은 역할이 착했던 아이가 악녀가 되기까지 그려볼 수 있어 신선했다. 감독님이 캐스팅 오디션 장에서 저를 탐탁지 않게 보시는 것 같아 확신을 주실 때까지 나가지 않았다. 적극적인 제 모습에 결국 감독님 마음이 움직이셨다.”

[2:58PM] ‘울지 않는 새’ 시청률 공약과 함께 제작발표회 모두 종료.

배우 안재민 백승희 김유석 오현경 홍아름 강지섭
배우 안재민 백승희 김유석 오현경 홍아름 강지섭

‘울지 않는 새’ 출연진들 “시청률 5%가 넘는다면,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서 ‘프리 허그’를 하겠다. 그리고 6%가 넘으면, 새 분장을 하고 명동 한복판에서 ‘프리 허그’를 하겠다.”

김평중 PD “드라마를 보는 기준이 있다. 시의성, 작품성. 그리고 가장 원초적인 기준이 재미 다. ‘울지 않는 새’는 단언컨대 재밌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울지 않는 새’ 극본을 집필하는 여정미 작가는 지난 2012년 tvN과 함께 했던 일일드라마 ‘노란복수초’를 통해 흥미롭고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최고 5.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는 등 ‘노북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 ‘눈꽃’, ‘두 번째 프로포즈’ 등을 연출했던 김평중 PD가 메가폰을 잡아 ‘울지 않는 새’로 새로운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란복수초’부터 최근 ‘가족의 비밀’까지 tvN 일일드라마들이 모두 승승장구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울지 않는 새’가 바통을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울지 않는 새’는 오는 5월 4일 오전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목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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