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스타의 자격은 춤과 노래뿐만이 아니었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스타들에게 주문한 것은 '인성'과 '가치관'이었다. '식스틴'을 통해 새로운 걸그룹을 준비하면서도 그는 이같은 점을 강조했다.

박진영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net JYP 뉴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식스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트와이스(Twice)'의 론칭을 알렸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한 선발 방식과 그 기준을 설명했다.

['식스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JYP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사진=헤럴드경제 박해묵 기자]
['식스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JYP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사진=헤럴드경제 박해묵 기자]

특히 박진영은 이러한 과정이 '거짓'이 아님을 역설했다. 그는 "나름의 결과를 미리 만들어 두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면 그것은 시청자들을 속이는 거다. 이 프로그램의 선발 과정은 정말 100% 진실"이라면서 "좋은 그룹을 만들 수 있도록 시청자들이 우리를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0 PM] '식스틴' 사전 영상 시사

JYP의 새로운 걸그룹 멤버에 도전하는 지원자들의 포부와 특기, 간단한 인터뷰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개. 한국은 물론 대만과 일본, 태국, 미국, 캐나다 등 다국적 지원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음.

[2:16 P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포토타임

[2:17 PM] '식스틴' 도전자 16명의 포토타임. 간단한 자기소개.

[2:20 PM] 박진영과 도전자들의 단체 포토타임.

[2:24 PM] 공동 인터뷰 시작

박진영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굉장히 설레는 자리다."

Q.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최승준 CP "우리나라에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 4달 가까이 회의를 하면서 많이 한 고민이 우리는 다른 무엇을 할 것 인가였다. 박진영이 해답을 줬다. 스타를 찾는 자리지, 춤과 노래의 경연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거기서 프로그램이 출발했다. 시청자가 직접 제작자가 돼 어떤 친구를 데뷔 시킬 것인지 같이 지켜보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김정범 PD "단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얼마나 스타성이 있고, 매력이 있느냐를 포인트로 프로그램에 접근해 주셨으면 한다."

Q. 굳이 공개 오디션을 선택한 이유

박진영 "새로운 그룹과 새로운 스타들을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 사실 누구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16명을 팀으로 할 수 없으니 누군가를 뽑아야 하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상황을 만들고 누가 과연 우리 회사에서 원하는 스타인지를 가려내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스타는 춤과 노래뿐만이 아니다. 가치관과 재치 등 다양한 요소가 더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더욱 관찰해서 스타를 찾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식스틴'을 통해 JYP의 새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에 도전하는 연습생들. 사진=헤럴드경제 박해묵 기자]
['식스틴'을 통해 JYP의 새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에 도전하는 연습생들. 사진=헤럴드경제 박해묵 기자]

Q. JYP만의 색깔은 무엇이며, 왜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박진영 "자연스러운 매력이다. 조미료를 뿌려서 맛있는 음식이 아닌, 자연스러운 매력 말이다. 개인 취향이기도 하다. 화장을 진하게 한 여자가 싫고, 이상하게 꾸민 차도 싫다. 애써서 특별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우면서도 특별한 사람을 찾고 싶다."

Q. 새로운 걸그룹의 콘셉트는?

박진영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의 색깔을 이어받되 무엇인가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아마도 조금 더 와일드한 느낌이 보강이 되지 않을까 한다. JYP 걸그룹의 특징이 예능에 나가서 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확실히 예능감이 있는 친구들이 있다. 그건 것들이 새로운 면이 아닐까 한다. 친근한 모습에 엣지가 보강된 걸그룹이 될 것 같다."

Q. 다국적 멤버들을 선택한 이유

박진영 "한류가 영원하지는 못할 거다. 미국의 음악이 우리나라에서 세력이 약해졌듯, 한국의 스타들도 얼마든지 힘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한류의 미래는 교류다. 문화가 교류될 때 한류가 오래될 것이다. 그 나라의 재능 있는 친구를 찾아서 우리의 노하우를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수출이 아닌 교류의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닌데, 다행히 JYP는 일찍 시작을 한 편이다. 일본인 연습생도 3년 이상 트레이닝을 받은 친구들이다."

Q. 최근 외국인 멤버들의 이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박진영 "최근 생기는 문제들은 과도기에서 오는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계약 형태와 활동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본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진심으로 가치관을, 돈 뿐만이 아닌 그 어떤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춤과 노래 이외에 다른 요소를 많이 보는 회사가 바로 JYP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연습생들을 방출하기도 했다."

Q. 서바이벌 과정에서 탈락한 인원은 어떻게 되나

박진영 "냉정한 것이 아이들을 가장 위하는 길이다. 연예인은 정말 좋은 직업이다. 돈도 순식간에 벌고 인기도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정말 위험하다. 성공했다가 실패한 연예인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다. 우리는 항상 아이들을 돌려보낼 준비를 하는 회사다. 냉정하게 떠나보낼 준비를 한다. 정말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우리와 맞지 않으면 빨리 이별한다. 그래서 이직 연습생들이 많은 회사이기도 하다. 만약 아이들이 나의 친 조카라면 자신이 있다면 책임을 지고, 그런 판단이 서지 않으면 다른 분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식스틴' 도전자들도 마찬가지다. 결정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Q. 시청자들의 참여 방법은?

김정범 PD "미션에 따라 현장 관객이 판정단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응원하는 친구에게 투표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미션에 따라서는 객원 심사위원도 있다 단순히 박진영의 결론으로 아이들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그것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다."

최승준 CP "최종 멤버 선발에 시청자들의 누적투표가 반영된다. JYP의 생각과 시청자의 생각이 차이가 난다면, 박진영의 대국민 호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점을 지켜보는 것도 프로그램의 재미가 아닐까 한다."

['식스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JYP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사진=헤럴드경제 박해묵 기자]
['식스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JYP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사진=헤럴드경제 박해묵 기자]

[3:04 PM] 마지막 인사

최승준 CP "정말 우리는 무능한 제작진이다. 사전 미팅과 촬영 후 아이들의 캐릭터가 굉장히 다르다. 순둥이가 굉장히 독한가 하면, 진지했던 친구가 정말 재미있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예상하기가 정말 힘들다. 제작진으로서 최종 결과가 정말 기대된다."

박진영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결심한 것이 있다. 속이지 말자는 것이다. 대중을, 팬을 속이는 행동은 하기 싫다. 나름의 결과를 미리 만들어 두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면 그것은 시청자들을 속이는 거다. 이 프로그램의 선발 과정은 정말 100% 진실이다. 정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그룹을 만들 수 있도록 시청자들이 우리를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김정범 PD "16명의 색깔이 확연하게 다르다. 춤과 노래는 물론, 일상도 다르다. 그 친구들의 매력을 지켜보셨으면 한다. 그리고 미션을 통해 아이들이 진화하고 있다. 그것에 많이 놀라고 있다.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식스틴'의 강점이다."

한편 '식스틴'은 JYP의 신인 걸그룹 후보생 7명과 이들의 자리를 쟁취하려는 연습생 9명의 대결을 통해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 JYP만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독특한 선발 방식을 통해 차세대 아이돌 선발 과정을 공개한다.

무엇보다 JYP가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의 탄생 무대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노래와 춤, 퍼포먼스 등의 기본 역량은 물론, 독창성과 지력, 체력 등 차별화된 평가 방식으로 흥미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규칙은 도전자들을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눠 차등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매회 미션에 승강제를 둬 끝까지 그 결과를 알 수 없도록 긴장감을 부여하는 것. 아울러 시청자들의 참여를 결과에 반영, 박진영과의 평가 기준을 비교하는 재미를 더했다.

JYP의 새로운 얼굴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식스틴'은 오는 5월 5일 밤 11시 첫 전파를 탄다. 이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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