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 10주년 특집에서 고 신해철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된다.

[고 신해철. 사진=KCA엔터테인먼트]
[고 신해철. 사진=KCA엔터테인먼트]

내달 4일 방송되는 고 신해철 편은 ‘단 하나의 약속(연출 김동희 구성 노경희)’이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탄다. 한 가장의 한 남편이 준비도 없이 떠나 낙담했지만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첫째 딸이 아빠의 사진 앞에서 조근조근 일상을 털어놓는 모습이나 ‘제발 아프지만 말아라’라는 고 신해철의 육성이 가슴을 울린다. 29일 오후 서울 MBC 상암사옥에서 열린 ‘사랑’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고 신해철 가족을 섭외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동희 PD는 “(고 신해철 죽음의 충격이 가시지 오래 된 지 않아서) 섭외 전화를 하는 것도 죄송스러웠다. 다행히 아내 윤원희 씨가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줬다. 남편이 비극적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위에 대해서만 알려져 가슴 아파했다. 신해철 씨가 가정 안에서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었는지 대중에게 알리고 싶어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유가족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 촬영할 때에는 시부모도 같이 살고 계시고 아이들에게 혹시나 상처를 줄까봐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좋은 의도로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셨다.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유골은 현재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돼 있다.

신해철의 가족을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특집을 준비했다. 1편 고 신해철 가족편 ‘단 하나의 가족’이 방송되며, 2편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편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5월 11일,18일)을 연속 마련했다. 3편은 필리핀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민재 가족편 ‘헬로 대디’(5월 25일)로 구성해 4주간에 걸쳐 방송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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