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로코퀸' 김하늘이 옥순봉에 오더니 '옹심녀'가 됐다. 4차원을 넘나드는 요리 세계로 허당 매력의 끝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삼시세끼-정선편'(이하 '삼시세끼') 8회에서는 옥순봉 패밀리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손님으로 온 김하늘과 삼시세끼를 만들어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하늘의 첫 끼 미션은 '옹심이'였다. 평소 옹심이를 좋아했던 그는 기쁜 마음으로 '엄마 찬스'를 쓰며 옹심이 요리에 열을 올렸다. 옥순봉 패밀리는 내심 김하늘의 요리 실력이 불안했지만 꾹 참으며 과정을 지켜봤다. 하지만 김하늘은 멸치와 다시마가 아닌 쌀을 투척해 육수를 만들고, 멸치 액젓과 소금을 막 들이붓는 등 알 수 없는 4차원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제작진까지 그의 요리를 걱정하는 사태에 이르렀지만 김하늘은 "잘 될 것 같아요. 너무 걱정들 하지마세요"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였다. 더 이상 시식을 피할 수 없었던 세 남자는 김하늘의 옹심이를 먹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맛있다"고 주장하는 김하늘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옥순봉 패밀리의 냉담한 반응에도 김하늘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꿋꿋이 요리를 이어갔다. 그렇게 나온 '옹심이'는 죽 같은 비주얼로 탄생됐다. 하지만 모두의 우려와 달리 김광규는 "의외로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의기양양해진 김하늘은 "이런 옹심이도 있다"며 자신의 요리에 대해 자신만만했다. 이후 김하늘은 "내가 예민해서 잠을 잘 못 잔다"고 말하면서 가장 늦게까지 잠을 자고, 무슨 일이든 앞장서지만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허당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런 김하늘의 모습에 옥순봉 패밀리는 "옹심이"라는 별명을 지어줬고, 이서진은 "굉장히 예민할 땐 예민하고 굉장히 모자랄 땐 모자라다. 모자랄 땐 한없이 모자란 게 매력이다"라며 그를 평가했다.
데뷔 20년차인 김하늘은 지난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인기를 모으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그는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7급 공무원'과 SBS 드라마 '온에어', '신사의 품격' 등 여러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명실상부한 '로코퀸'의 타이틀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김하늘의 허당 매력은 우리가 그동안 작품에서 봤던 모습과 비슷한 점도 많았지만,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닌 '인간 김하늘'의 진짜 모습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자신감이 넘치지만 엉뚱하고, 사랑스럽지만 허세가 심한 그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다음 주 방송되는 '삼시세끼' 9회에서 보여줄 김하늘의 양파 같은 매력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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