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재준 인턴기자]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5년 전 약촌 살인사건의 진범에 의문을 제기했다.
18일 오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5년 전인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전파를 탔다. 당시 약촌 살인사건은 범인이 잡히고 3년 뒤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검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약촌 살인사건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을 받은 최 모(31·당시 16세)씨는 2010년 만기 출소를 한 뒤 자신이 약촌 살인사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 씨는 당시 혈흔, 증거 등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익산경찰서에 감금, 구타를 당한 후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잡히고 나서 바로 경찰서에 간 게 아니라 여관을 데리고 갔다. 거기서 머리도 때리고 무자비하게 맞았다. 범행을 거부하면 더 맞았다.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항고했고 최 씨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약촌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는 8월 9일로 끝이 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진범을 잡기는 어렵다.
앞서 2013년 6월 1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약촌 살인사건과 관련해 최 씨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증거를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이날 제작진은 이 사건 후속편 ‘친구의 비밀-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방영하면서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방송 이후 19일 전북 익산경찰서 게시판에는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조사하고 잘못된 수사를 한 관계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재조명한 ‘약촌 살인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항의하는 글이 500건 넘게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익산경찰서 자유게시판에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사실대로 다시 수사해라”, “익산경찰서 약촌 살인사건, 진범은 경찰 때문에 놓쳤다”, “익산경찰서 약촌 살인사건, 모든 경찰들 욕먹이는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