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윤성희 기자]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 ‘시크릿가든’과 ‘피노키오’를 연상케 하는 설정들이 포착됐다. 지난 4일과 5일 방송한 ‘너사시’ 3회와 4회에서는 ‘시크릿가든’ 명장면 재연과 ‘피노키오’의 극 중 인물 강제소환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너사시’ 4회에서 원(이진욱 분)은 성재(엘 분)가 정규직이 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하나(하지원 분)를 위로하며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하나는 그날 이후 친구로만 생각했던 원에 대해 묘한 감정을 느꼈고, 원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후 원은 회사 로비에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입가에 우유 거품이 묻는 것도 모른 채 하나와 함께 한 지난밤에 대해 생각에 잠겼다. 원이 입가에 우유 거품을 묻힌 모습은 하지원이 출연했던 ‘시크릿 가든’의 거품 키스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이 모습을 본 항공사 꽃3인방은 원에게 “지가 무슨 길라임도 아니고”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너사시’ 3회에는 조수원 감독의 전 작품인 ‘피노키오’의 극중 인물들이 등장했다. 하나는 홈쇼핑 론칭쇼를 취소한 구연정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성재에게 구연정 관련 자료들을 요청했는데, 이 자료에 ‘피노키오’에 출연했던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적혀 있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이름 또한 ‘피노키오’에서 박신혜가 맡았던 MSC 최인하 기자였던 것. 이밖에도 ‘너사시’는 깨알 같은 장면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하나와 성재는 구연정 건으로 지방에 출장을 가게 됐고, 이때 성재가 묵은 호텔의 룸의 넘버가 오하나의 이름을 숫자로 나타낸 것과 같은 ‘501’이었다.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