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강용석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47)의 불륜 스캔들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강용석을 고소한 조모씨는 고소장의 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고, 강용석은 아직 뚜렷한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강용석은 지난해 한 증권가 정보지(찌라시)를 통해 모 여성과 홍콩에서 밀회를 즐겼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후 강용석은 직접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해 "46살에 그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상황을 모면했다.

[강용석. 사진=jtbc 방송캡처]
[강용석. 사진=jtbc 방송캡처]

하지만 이 루머의 당사자인 모 여성의 남편 A씨는 강용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이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의혹은 거세졌다.

A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 B씨와 불륜을 일으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공판 기일을 앞둔 시점에서 A·B부부의 이혼 조정 신청이 함께 서울가정법원에 접수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사안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아직까지도 공판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A는 꾸준히 강용석을 향해 의혹을 제기해 왔음에도 강용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또한 이 문제와는 별개로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뜻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용석은 지난 17일 '썰전' 녹화에도 예정대로 합류해 녹화를 마쳤다. 또한 자신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후 A는 급기야 JTBC를 상대로 강용석을 '썰전'에서 출연시키지 말라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A는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파워블로거로 활동한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강용석에 대해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이 공판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A는 이 과정에서 강용석과 자신의 아내가 함께 홍콩에 체류했던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다수의 사진들을 증거 자료로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 증거가 사실로 드러나 법원이 A의 손을 들어준다면 강용석에게는 치명적일 것. 그간 독설 캐릭터이자 남다른 이력을 가진 인물로서 예능가에서 나름대로 시선을 얻어왔던 강용석이기에 프로그램 하차는 물론이고 향후 방송 활동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썰전' 제작진 측은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결국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