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속편의 성공 신화가 이어질까.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의 번외편인 여군 특집이 3탄까지 제작된다. 역대 최다 멤버인 10명을 확정하고 오는 19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지난 1년 사이 번외편을 3탄이나 찍게 됐다. 여군 특집 3탄은 기로에 서 있는 시즌이다. 1,2탄이 거둔 성공 중 재미와 감동 사이에서 어느 쪽에 줄다리기를 해야 할지 노선을 정해야 할 때다. 지난해 8월 24일 첫 삽을 뜬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1탄은 그야말로 ‘예능계 복병’이었다. “여자가 군대 가는 이야기가 재밌겠냐”는 우려를 딛고 첫 회에 ‘초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상관 앞에서 애교 섞인 모습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예능계 스타’가 됐다. ‘진짜사나이’ 출연 이후 주가 상승 및 그룹 인지도 향상까지 퍼지는 등 여군 특집의 인기 여파가 오래 갔다. 뚜껑을 열고 보니 ‘대박’이었던 여군 특집. 원조인 남자편보다 시청률이 두 배 가까이 올랐던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1월 12일 2탄을 내놓았다. 배우 강예원 김지영 박하선, 이다희, 에이핑크 윤보미, 에프엑스 엠버,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 이지애가 ‘제2의 혜리’를 꿈꾸며 입대했다. 이 중 왕눈이 안경에 홍조 띤 얼굴로 ‘아로미’라는 별명을 얻은 강예원과 교관에게 ‘잊으시오’라는 명대사를 남긴 엠버의 활약만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혜리만큼 파장을 몰고 오지 못했다. 2탄 최고 기록인 17.2%(닐슨미디어기준)은 첫 회에서 나온 성적으로 이후 줄곧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지키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진짜사나이’ 제작진도 회를 거듭할수록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꺼내든 카드가 신선함을 줄 수 있는 ‘반전 라인업’과 ‘독한 훈련’이다. 배우 유선, 한채아 한그루 신소율,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제시 트로트가수 박규리 걸그룹 CLC 최유진,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를 멤버로 확정했다. 방송에 자주 나온 사유리나 제시를 제외하고 누구 하나 쉽게 예측됐던 멤버들이 없었다. 그만큼 매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예능계 샛별들이다. 물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누가 ‘군기 반장’ 노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은 어느 정도 나온다. 하지만 그 레이더망에 누가 걸릴 것인지 그들이 어떤 ‘케미 작용’을 일으킬 것인지 알 수 없기에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10명이라는 다소 많은 출연진을 각각 어떤 캐릭터로 세분화해 조명하는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2탄 모두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지만 3탄은 역대 최상급으로 준비했다. 3탄 멤버들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소수정예 부대인 독거미 부대로 입소한다. 부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나오는 억지스러운 웃음이나 뻔한 상황에서 빚어지는 신선도 떨어지는 웃음을 지양하기 위해서다. 극한 훈련에 도전함으로써 여자 군인들의 체력적 한계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전우애를 고스란히 담겠다는 의지다. 제작진은 100% ‘날것’의 웃음과 눈물이 주는 힘을 믿고 있다. “고된 훈련 속에서 살아남는 멤버를 예측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르면 이달 말 첫 공개되는 ‘진짜사나이’ 여걸 특집 3탄이 다시 한 번 ‘핵폭탄급 웃음’을 몰고 올지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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