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베이식 우승. 사진 제공=Mnet]
['쇼미더머니4' 베이식 우승. 사진 제공=Mnet]

[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 지난 10주간 국내 힙합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4'. 우승은 베이식의 것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송민호가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베이식의 뒷심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마지막 결승에 이르기까지 '쇼미더머니4'는 순탄하게 달려온 것은 아니었다. 온갖 논란으로 매회 화제를 일으켰다. '막말' '막장 퍼포먼스' '참가자 인성' '악마의 편집' 등은 애교 수준이었다. 시청자들은 몇 가지 상황을 두고 "석연치 않았던 순간"이라며 프로그램 몰입도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과연 어떤 장면이 논란의 중심에 섰을까.

[1위] 3차 오디션, 강자VS강자…어쩔 수 없는 탈락?

맨 처음 시청자들이 불만을 터뜨린 부분은 허술한 경쟁 시스템이었다. 이전 시즌부터 계속해서 지적받은 부분이었으나 이번 시즌에서도 고질적 문제로 떠올랐다.

3차 오디션을 앞두고 참가자들은 자신과 대결을 펼칠 래퍼를 직접 호명하는 방식으로 짝을 지었다. MC 김진표는 무작위로 래퍼 이름을 호명하고, 호명된 래퍼는 상대를 골라 팀을 이루는 방식이었다.

[래퍼 릴보이 비와이. 사진=Mnet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래퍼 릴보이 비와이. 사진=Mnet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참가자들은 당연히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래퍼를 골랐다. 결국 막바지에는 실력자들만이 남게 된 것. 이로 인해 1차·2차 오디션에서 눈에 띄는 실력을 선보였던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탈락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시청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마련된 패자부활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또 다시 강자 VS 강자의 구도로 의미 없는 대결을 펼쳐 결국 몇 명의 실력자는 그대로 스튜디오를 떠나야 했다.

[2위] '준결승' 블랙넛VS송민호…2차 결과 어디로?

결승 같았던 준결승. 블랙넛과 송민호의 대결은 그 어떤 대결보다 큰 주목을 받았다.

1차 공연 당시 블랙넛은 'M.I.L.E.(Make It Look Easy)'라는 곡으로 프로듀서 산이, 버벌진트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송민호는 '머니 플로우(Money Flow)'라는 곡으로 프로듀서 지코, 팔로알토와 함께 공연했다. 2차는 블랙넛과 송민호가 각각 '내가 할 수 있는 건'과 '겁'으로 대결을 펼쳤다.

[래퍼 송민호 블랙넛. 사진=Mnet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래퍼 송민호 블랙넛. 사진=Mnet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공연 직후 판정단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1차 결과 블랙넛은 약 267만 원, 송민호는 약 187만 원으로 80만 원의 차이를 보이며 블랙넛이 완승을 거뒀다. 이후 제작진은 2차 결과 발표 없이 합산한 금액을 공개했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송민호는 약 487만 원, 블랙넛은 약 440만 원으로 47만 원의 격차로 송민호가 역전했다.

이 결과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차 공연 당시 두 사람 모두 실수 없이 완벽하게 무대를 해냈고 송민호가 역전승을 할 만큼 큰 차이는 없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결과상 송민호는 2차 공연에서만 무려 300만 원을 블랙넛은 겨우 173만 원을 벌었다는 것. 이에 시청자들은 '조작 의혹'을 내놓으며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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