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tvN 대표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가 ‘어촌편’ 시즌2로 돌아온다.

이번에도 만재도다. 멤버도 그대로다. 요리를 잘하는 집안 사람 ‘차줌마’ 차승원과 고기를 낚고 싶은 바깥 양반 ‘참바다’ 유해진의 살림살이를 보여준다. ‘차줌마’와 ‘참바다’의 보조 노릇을 하는 머슴은 지난 시즌에 이어 손호준이 맡았다. 여기에 인기 스타들이 손님처럼 만재도를 드나든다.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배우 이진욱 등이 이미 다녀갔다.

[나영석 PD. 사진=송재원 기자]
[나영석 PD. 사진=송재원 기자]

‘삼시세끼’ 제작진은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에서 열린 ‘삼시세끼-어촌편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만재도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시즌1과 같은 만재도에서 다시 촬영한다는 게 부담감이 컸다는 것. 나영석 PD는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지역 답사를 다녔다. ‘시청자가 원하는 게 뭘까’ 고민했다가 다시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는 “여러 섬을 돌아봤는데 만재도만한 곳이 없더라. 마을 주민들도 당연히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시즌2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출연진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시즌1과 시즌2가 장소는 동일하나 멤버들의 행동 및 계절의 변화, 어른이 된 강아지 산체와 고양이 벌이, 마을 주민과의 유대 관계 등을 통해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효정 PD는 “겨울과 가을의 만재도는 다르더라. 마침 지금 계절이 극대화되는 시기다. 차승원과 유해진도 농익었다. 사람 냄새가 더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주 작가는 “계절이 달라 겨울편과는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같은 섬에 같은 출연진이 가지만 시즌2는 심화편이라고 생각한다. 유해진이 낚시하는 것도 달라졌고, 마을 사람들과의 유대 관계도 깊어졌다. 그런 변화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방송된 ‘어촌편’ 시즌1은 5회에서 평균 14.2%, 순간 최고 16.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로 높은 기록이 나왔다. 나영석 PD도 시청률 부담감을 털어놨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나 이걸 지키고 싶었다면 장소도 바꾸고 자극적인 설정을 했을 것이다. 우리는 시청자가 편안하게 보는 쪽을 택했다. 시청률이 조금 떨어져도 좋아하는 분들이 꾸준히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2:00PM] 공동인터뷰 시작

[2:01PM]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

[2:13PM] 기자간담회 시작

Q. ‘어촌편’에는 주로 남자 게스트들이 나온다. 여성 게스트들을 꺼리는건가.

A. 나영석 : ‘만재도’까지 가는 데 10시간이 걸린다. 여성들에게는 오가는 거리가 부담이 되더라. 가능하면 신체 건강한 남자 게스트가 낫겠더라.

Q. ‘삼시세끼’ 정선편이 끝나고 난 뒤 지속적으로 관리를 했다고 들었다. ‘어촌편’도 그랬는지 현지 주민 반응도 궁금하다.

A. 김대주 : ‘어촌편’이 끝난 후 이장님과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 명절에는 선물도 보내드렸다(웃음). 그 섬에 오랫동안 지내다 보니까 이웃 사촌같은 느낌이 생겼다. 그렇게 자주 연락드리고 잊지 않고 있었다.

Q.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까지 쉼 없는 일정이다. 특히 ‘차줌마’는 셰프 열풍 이후 다시 나오는건데 부담감은 없었나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 포스터]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 포스터]

나영석 : 원래 금요일에 늘 작업하는 시간인데 ‘신서유기’를 하면서 더 바빴다. 차승원이 어느새 유해진처럼 됐더라. 1편에서는 악착같은 안주인이었는데 2편에서는 교화가 됐더라. 1편에서는 화려한 요리를 추구했는데 2편에서는 유해진처럼 ‘대충 해먹지’ 하는 느낌도 있었다. 2편에서는 섬 생활을 즐기는 것 같더라. 주변을 둘러보는 것 같았다. Q. 출연한 게스트들은 어떻게 선정했나. 손호준은 시즌1과 똑같았나.

A. 나영석 : 박형식은 뭘 해도 잘할 것 같았다. 형들 사이에서 귀여운 막내 역할을 잘해줄 것 같았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낚시를 나갈 때 형식 씨 덕분에 편하게 했다. 이진욱을 섭외하게 된 건 공항 사진을 보고 놀래서다.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얼굴이 찍힌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로맨틱한 이미지를 정확히 알면서도 자연인으로서 본인 모습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서 연락을 했다. 이진욱도 재밌을 것 같다고 해 하게 됐다.

신효정 : 손호준은 똑똑한 바보다. ‘집밥 백선생’에서도 잘 배웠고, ‘어촌편’에서는 차줌마에게 배운 방법들을 많이 썼다. 예전에는 재료 준비하는 데 끝났다면 이번에는 쌈장이나 초장 정도는 만들더라.

Q. ‘정선편’ 이서진이 ‘어촌편’에 올 계획도 있나.

나영석 : 정선은 정선만의 스타일이 있다. 정선편은 이서진의 시계로 굴러가고 만재도는 차승원의 시계로 굴러간다. 굳이 그렇게 만나는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이서진은 멀리 가는 걸 싫어한다. 불러도 오지 않을 것 같다.

[3:13PM] 기자간담회 종료

지난달 첫 촬영에 들어간 ‘어촌편’ 시즌2는 지난 6일 두 번째 촬영을 마치고 들어왔다. 한 번 더 촬영이 남았다. ‘삼시세끼’는 도심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시골에서 만들어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정선편’ 시즌1을 시작으로 어촌편 시즌2까지 총 4편을 만들었다. ‘어촌편’ 시즌2는 오는 9일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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