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승재 기자]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 눈길을 끈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김시철)는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원세훈 전 원장은 출소 직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보석 신청을 했다. 오늘 병원에 갈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인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 자리에서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두 번의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향후 피고인과 검찰 모두 주장을 정리하고 입증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피고인의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따라 8개월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원 전 원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원 전 원장은 앞서 대법원에 상고한 뒤 한 차례 보석을 신청했으나 대법원은 지난 7월 상고심 판결 당시 이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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