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과연 혜리는 누구의 품에 안길 것인가.
서울 쌍문동 봉황동 골목길에 사는 다섯 식구의 일상을 조명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덕선(혜리)을 둘러싼 네 남자 정환(류준열) 선우(고경표) 택(박보검) 동룡(이동휘)의 심리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덕선이가 선택한 미래의 남편은 초반 어느 정도 예측이 됐다가 갈수록 미궁에 빠지면서 ‘쌍문동 4인방’ 모두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덕선앓이’를 몰고 온 ‘쌍문동 4인방’의 매력을 들여다봤다. ◆“잘 생각해봐” 고백남 정환의 마음 이대로?
‘못매남’ 열풍이 매섭다. 꽃미남 외모도 아닌데 정환에게 빠진 여성 시청자가 대다수다. 늦은 시간까지 독서실에서 돌아오지 않은 덕선을 기다리며 밤을 새우는 모습이라든지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덕선의 인간 바람막이가 되어준 모습 등은 ‘상남자’ 정환의 매력이 매회마다 보여지고 있다. 쌍문동 4인방 중 현재 덕선을 좋아하는 마음을 유일하게 드러낸 인물이다. 눈치 없는 덕선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힌트까지 줘가면서 사랑을 얻으려고 한다. 과연 그 결과는. ◆보라 향한 ‘우산남’ 선우의 선택은?
덕선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마음을 줬던 모범생 선우. 그 마음이 향한 곳은 덕선이 아닌 언니 보라(류혜영)였다. 2년 전 부친상을 당할 당시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보라에게 마음이 빼앗겼다. 첫 눈 오는 날 호기롭게 고백했지만 바로 차였다. ‘철벽녀’ 보라의 마음이 ‘우산남’ 선우에게 서서히 녹아들고 있지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게다가 선우는 아직도 덕선이 자신을 좋아했다는 것을 모른다. 덕선의 진심을 아는 순간 몰려올 변화는 어떻게 될까. ◆‘평정심 9단’ 최택 작가의 히든카드?
‘바둑계 돌부처’인 최택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13살 때 세계최연소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바둑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적 없는 ‘바둑 천재’다. 한 수 한 수 고심해서 둬야 하는 성격상 진면모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매사에 신중한 최택이 덕선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결정적 한 수를 둬야 할 때 몰아치는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마도 작가가 가장 신중을 기하는 인물이자 극적 전개를 폭발시킬 인물이라 활약을 기대해 봐야 한다. ◆‘쌍문동 춤꾼’ 동룡의 사연은?
쌍문동 4인방 중에 가장 유쾌한 인물이다. 고약한 방귀를 뀐다든지 웃긴 말을 한다든지 아직까지 유머러스한 모습만 그려졌다. 덕선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웃어주는 편안한 친구이기도 하다. 덕선에게는 그저 ‘쌍문동 춤꾼’인 데다 남자처럼 보이지 않지만 동룡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라 러브라인을 베재할 수 없다. 남은 회차에서 드러날 동룡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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