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이 사상 최고 신용등급에 올랐다.
무디스는 18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사상 최고 등급으로 전체 21개 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다.
일본보다는 두 단계, 중국보다는 한 단계 위로 올라서면서 우리나라는 피치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에 이어 3대 신용평가기관에서 중국 일본을 모두 앞서게 됐다. Aa2 등급 이상인 나라는 주요 20개국 가운데서도 현재 우리나라,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7개국에 불과하다.
한국의 대외부채는 GDP 대비 30% 수준에 불과하고, 단기 외채 비중도 과거 50% 수준에서 30% 이하로 줄어 재정 건전성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공연금 개혁과 가계부채 구조개선 노력을 통해 우발적인 위험 요인도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앞으로 5년 동안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1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의 신용등급은 IMF 직후인 1997년 12월 3단계 하락해 투자부적격 직전 단계까지 내려갔지만 4년이 넘게 지나서야 이전 등급을 회복했고 2007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역대 최고 등급에 올랐다.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실질적으로 나아진건 없는데"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일본보다 높다니"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