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원도)=헤럴드POP 김은주 기자] 배우 이영애가 차기작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한류의 선두주자라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배우 이영애. 사진=송재원 기자]
[배우 이영애. 사진=송재원 기자]

이영애는 30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한 호텔에서 열린 SBS 새 특별 기획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 생각하는 사임당은 5만원에 찍힌 고리타분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깨고 싶어서 선택했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1인 2역이 배우로서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았다. 사임당이라는 이름을 빌려 재밌게 풀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작품”이라고 드라마 선택 배경을 밝혔다. ‘대장금’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이영애는 ‘사임당’으로 한 번 더 바람몰이를 할까. 이에 대해 “한류 열풍을 일으킨다는 장담은 못한다. 모든 이들이 공감하는 이야기이다. 한류 열풍보다는 같이 울고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한복의 아름다움도 보여주고 싶었다. 아시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MBC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이영애는 극중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으로 나온다. 사임당 일가와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풀어낼 예정이다. 이겸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이영애 아역으로는 SBS ‘K팝스타 시즌4’ 출신이자 올해 SBS 드라마 ‘용팔이’에서 활약한 박혜수가 맡는다.

이겸 역은 한류스타 송승헌이 맡는다.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를 마음에 품고 사는 인물이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로 통한다. 사임당과의 사랑과 예술로 공명하는 그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을 지녔다.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신인 배우 양세종이 송승헌 아역으로 나온다.

SBS 주말스페셜 드라마로 임시 편성된 ‘사임당, The herstory’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앞집 여자’ ‘두 번째 프러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등으로 필력을 자랑했던 박은령 작가가 집필한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비천무’ ‘탐나는도다’ ‘백년의 신부’ ‘지인단신재일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내년 9월쯤 SBS를 통해 국내 방영된다. 한중일 동시 방송을 목표로 100% 사전 제작 중이다. 배우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박혜수, 김해숙, 윤석화, 윤다훈, 최철호 등이 출연한다. 김은주 기자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