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내년 개국 10주년을 앞둔 케이블 채널 tvN은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폭발적 인기로 축제 분위기다. 현재 '응팔'은 방송일인 매주 금,토요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역대 케이블 채널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우는 등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지붕 없는 '하이킥'이다.
헤럴드POP은 연말을 맞이해 미리보는 '응팔' 시상식을 준비했다. 지난주 10회 방영으로 딱 절반을 끝낸 '응팔'. 그간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수많은 명장면 속 설렘상, 감동상, 먹방상을 가져갈 주인공은 누가 됐을까.
◆ 설렘상 설렘상은 극 중 정환과 덕선을 연기하는 배우 류준열과 혜리가 차지했다.
두 사람은 '정환앓이', '덕선앓이'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배경에는 정환과 덕선의 '찰떡 케미'가 있다. 극 초반 티격태격하는 우정 진한 고교생의 모습을 보여줬던 두 사람은 3회에서 그려진 '담벼락 밀착' 스킨십 이후 핑크빛 분위기로 바뀌었다.
정환은 무심한 듯 따뜻하게 애정을 표현하며 '츤데레'(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으로는 부끄러움을 타는 사람을 일컫는 말) 남자로 등극했다. 밤이 지나도 독서실에서 돌아오지 않는 덕선을 걱정하며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가 하면 등굣길 만원 버스에서 남자들에게 치이는 덕선을 뒤에서 양팔로 보호했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덕선이 갖고 싶어하던 핑크색 장갑을 선물하는 등 무심한 듯 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가슴 떨리는 모습으로 설렘을 안겼다.
표현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다정하게 덕선을 챙기는 정환의 따뜻한 모습에 여성 시청자의 마음이 끌리고 있다. 덕선도 모르는 척, 싫은 척 하면서 은근히 정환의 표현에 설렘을 느끼는 상황이다. 미래 덕선의 남편 후보로 정환이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의 러브 라인을 응원하는 시청자가 많다.
예쁜 얼굴로 못생김을 연기하는 혜리와 반대로 평범하지만 잘생김을 연기한 류준열. 신들린 반전 매력으로 극강의 시너지를 발산한 두 사람에게 이 상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