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꽃보다 청춘' '나PD'
'꽃보다 청춘' 나영석 PD가 프로그램 30대 배우들과 떠난 이번 여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나영성PD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 홀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에서 30대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등의 이야기가 담긴 이번 여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나PD는 '청춘'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고민이 많았다. '꽃청춘'은 '꽃할배'를 하다보니 '이 세대는 어떤 여행일까', '그들만의 이야기가 다를 것 같다'라는 단순한 접근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에는 '청춘'이 주는 무게가 평소보다 무겁고 어두운 그늘이 있는 것 같다. 혹시라도 팔자좋은 여행처럼 비춰지면 어쩌나 고민했다. 물론 여행은 즐거운 거고 대리만족을 시켜주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즐겁게 여행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나PD는 "나는 외람되지만 이분들이 아직 결승점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운과 부단한 노력으로 기회를 얻고, 고난을 이겨냈다. 지금 한창 달리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이 어느정도 이뤄내고 인정받은 40대 형들, 뭐가 뭔지 모르고 그저 신나서 달리는 20대와 다를 거라 생각했다"며 "이분들은 즐거움에 몸 맡기면서도 순간순간 고민하고 사색할 줄 아는 세대라고 생각했다.
그런 30대의 청춘의 모습을 끄집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찍어보니 그런 깊은 의미는 담기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나PD는 이어 "버스를 가는데 뒷문이 갑자기 열렸다. 그때 셋이 동시에 "오픈 더 도어"라고 외치더라. 보통은 "클로즈 더 도어"라고 하지 않나"라며 "내가 잘못 모아서 왔구나 싶더라. 그때부터 의미보다 즐거움을 담고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90프로 웃음 뒤에는 10프로의 멤버들의 고민, 과정, 미래 같은 것들이 있다. 비단 많은 사람들은 화려한 연예인처럼 보실 수 있지만 똑같은 고민을 하는 보통 사람이라는 걸 조심스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완전 기대된다 30대 팀 화이팅" "나PD 설명 잘하는거 봐" "오픈더도어라니!! 닫으라고 차라리 셧더도어 이러라고"등의 반응을 보이며 '꽃청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는 한 겨울에 유럽 최북단의 섬나라 '글로벌판 만재도'에 내던져진 여행무식자 4인방의 우왕좌왕 갈팡질팡 배낭여행기로 2016년 1월 1일 금요일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