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유진 기자] 수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올해도 기복 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나이, 직업, 성별과 관계 없이 특정 주제에 맞는 색다른 조합의 게스트들을 모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07년부터 방송되고 있음에도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독 '라스'에서 배출해낸 반짝 스타들이 많았다. 김구라 윤종신 규현 김국진 등 MC군단의 거침없는 입담과 친근한 진행은 게스트들의 잠재된 매력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유명 스타들을 비롯해 빛을 보지 못했던 이들까지 존재감이 재조명됐다. 일부는 '라스'를 자양분 삼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진정한 '대세' 스타 반열에 올랐다. 대표적인 '라스' 스타로 손꼽히는 노을의 강균성과 개그우먼 박나래가 대표적이다. '라스'를 통해 받은 조명을 이어갔고 꾸준한 예능 섭외로 이어졌다.

하지만 대부분 '일일천하'에 그치고 말았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정점으로 자취를 감춰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다면 '라스'가 배출한 스타들은 누가 있었을까.

[배우 김재화.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재화.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연기 경력 10년차인 배우 김재화는 지난달 4일 방송된 '관록의 뉴페이스' 특집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아이한테 들려주는 동물 성대모사라며 익룡 같은 괴성을 내지르는가 하면 학창시절 유행했다던 송강호의 CF 장면을 따라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라스' 이후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 조연 들숙 역으로 출연하는 등 꾸준히 활동했으나 다른 영역에서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피에스타 차오루.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피에스타 차오루.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활약한 걸그룹 피에스타의 멤버 차오루도 '라스'를 통해 진면목을 발휘했다. 이날 차오루는 "눈물을 잘 흘린다"며 즉석 연기에 도전했고 MC 김구라를 보며 "아저씨 잘 생긴 줄 알았냐. 아저씨 못 생겼다. 우리 아저씨 어떡하냐. 턱 나오고 머리도 크고 어떡하냐"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차오루의 역대급 눈물 연기에 MC들은 "대단하다. 연기해도 되겠다"며 감탄했고 다음날 차오루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하루종일 이름을 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개그우먼 홍윤화.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홍윤화.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홍윤화도 '라스'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홍윤화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마성의 치.매.녀' 특집에 출연해 다양한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 분장부터 김구라, 제시, 탕웨이, 린 등 예측불가한 개인기를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6년째 연애 중인 남자친구 김민기와의 일화도 유쾌하게 털어놨다. MC 김구라는 예상치 못한 홍윤화의 다양한 끼에 매료돼 "당분간 박나래와 홍윤화의 세상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윤화도 다음날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 외에는 꾸준히 화제를 모으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