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친아버지와 동거녀의 폭행에 시달렸던 11살 소녀에게 친할머니가 나타났다.

2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 피해자 A양의 친할머니인 B씨는 24일 학대 사건을 수사한 인천 연수경찰서를 찾았다.

연합뉴스 TV
연합뉴스 TV

B씨는 A양의 큰아버지와 함께 경찰서에 방문에 “손녀를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 양의 심리적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면담을 불허했다.

검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B씨가 아들인 A양의 아버지에게 유리하도록 진술을 끌어내려고 할 수도 있다고 판단, 직접적인 만남이 아닌 B씨와 A양, 아동보호기관 등의 3자 면담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친권에 대해서도 B씨의 의사에 대한 진위를 확인한 뒤 A양의 의사 등을 고려해 법적 절차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박종근)는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A양의 아버지 C씨를 기소할 때 친권 상실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한편, 최근까지 인천 나사렛국제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A양은 지난주 인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A양은 이 병원 어린이병동에서 소아청소년과와 정신과 의사들로 구성된 특별진료팀의 집중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