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 2015년은 여러 그룹들의 데뷔 소식과 함께 신인 그룹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풍성했다. 눈에 띄는 활약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룹도, 조용히 컴백을 준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그룹도 있었다. 여러 가요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2016년을 꽃피울 4팀을 꼽았다. 독보적 매력과 함께 충분한 가능성을 지녔다고 평가된 위너·방탄소년단·트와이스·여자친구가 그 주인공들. '올해의 대세돌'로 점쳐진 이들의 행보를 주목할 때다.

[위너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트와이스. 사진제공=YG 빅히트 쏘스뮤직 JYP]
[위너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트와이스. 사진제공=YG 빅히트 쏘스뮤직 JYP]

◈《위너》 1년 5개월 만의 컴백

2015년 아이콘이 있었다면 2016년은 위너가 장식한다. 위너는 지난 2014년 8월 데뷔 활동 이후 1년 5개월 만인 오는 11일 신곡을 들고 돌아온다. 최근 YG는 공식 블로그에 위너의 컴백 날짜를 알리는 포스터를 공개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앞서 위너는 데뷔 앨범 '2014 S/S'로 차트 1위와 줄세우기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성과를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룹 위너. 사진제공=YG]
[그룹 위너. 사진제공=YG]

멤버 송민호는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4'에 참여해 쟁쟁한 래퍼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거머쥐며 위너의 존재감을 다시금 되새겼다. 위너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2015년 하반기 아이콘의 활약이 대단하긴 했지만 위너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콘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은 멤버들이 뭉쳤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방탄소년단》 '흙수저' 아이돌의 비상

최근 무섭게 성장한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에게는 웃지 못할 수식어가 있다. '흙수저 아이돌'이 그것. 가난을 뜻하는 '흙수저'는 대형기획사 신인에 비해 덜 가진 상태로 출발했다는 것을 뜻한다.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PD가 설립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선보인 첫 남성 그룹으로 흔한 선배 가수들의 홍보 도움 없이 스스로 성장했다. 힙합 그룹으로 출발한 이들은 타 아이돌과는 다른 모습으로 꾸준히 팬덤을 쌓았다. 데뷔 전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동한 랩몬스터와 슈가는 믹스테이프를 발표해 냉철하게 실력을 평가받았고 멤버들은 '화양연화' 앨범 대부분 트랙 작업에 참여하는 등 실력파 아이돌로 인정을 받았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과거 이러한 과정들이 현재 풍성한 결과물들로 빛나고 있다. 특히 멤버 각각의 매력은 국내외 팬덤을 막강하게 형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11개월 동안 13개국 해외 팬들과 만난 월드 투어까지 성황리에 개최하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한 번에 잡은 그룹으로 호평을 받은 이들이 올해에는 어떤 활동으로 우리를 놀래 줄까.

◈《트와이스》 구멍 없는 비주얼

JYP가 내놓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상승세도 무섭다. 지난해 10월 처음 무대에 선 트와이스는 데뷔 44일 만에 '2015 MAMA' 여자 신인상을 거머쥔 무서운 그룹이다. Mnet '식스틴'을 통해 선발된 9명의 멤버들은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방송 직후부터 막강한 팬덤을 쌓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대세돌'이 됐다. 9명 각각의 실력과 매력들이 데뷔곡 '우아하게'를 통해 빛났다. 노래 '우아하게'는 음원 공개 3개월을 바라보는 현재까지도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
[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

트와이스가 음원보다 강세를 보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비주얼이다. 대만 국적이자 99년생 막내인 쯔위는 판빙빙을 닮은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연 또한 원조 요정 SES 유진을 닮은 청순한 외모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공승연의 친동생 정연, 반전 매력을 지닌 다현 등 역대급 멤버들이 모여 일명 '외모 구멍 없는 걸그룹'을 완성시켰다. 여러 관계자들도 "최근 데뷔한 걸그룹 중 비주얼 최강은 트와이스"라고 입 모아 말했을 정도. 데뷔 성적도, 매력 어필도 성공적이었던 2015년을 보낸 트와이스는 최근 신곡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가요계 장악에 나선다.

◈《여자친구》 '섹시' 무찌른 '파워 청순'

여자친구는 EXID를 잇는 대표적인 역주행 아이콘으로 2015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1월 '유리구슬'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일명 '꽈당 직캠'을 통해 순식간에 유명세를 타더니 '2015 MMA'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대형 소속사 가수가 아님에도 데뷔 초부터 막강한 인기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그룹 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그룹 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대중은 바로 여자친구의 '파워 청순'에 꽂혔다. 여자친구를 지칭하는 '파워 청순'은 기존의 청순한 매력과 함께 '에너지가 넘친다'는 뜻으로 붙여진 신조어다. 긴 머리카락에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상큼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여자친구만의 '파워 청순'이 완성된 것. 여자친구는 이 기세를 몰아 1월 중순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 '파워 청순'이 물들일 상반기 가요계를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