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2016년 상반기, 스크린에 꽃미남 군대가 뜬다. 데뷔 이후 '외계인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원조 꽃미남 강동원부터 지난해 '베테랑'과 '사도'의 흥행 연타 이후 '아인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유아인, 아이돌 같지 않은 연기력으로 'SM 연기 선생 교체설'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엑소 도경수, 대한민국의 600만 장그래를 대표하는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까지. 본격적인 여심 공략으로 관객의 '눈 호강'을 예고한 이들의 행보를 헤럴드POP이 살펴봤다.

[강동원 유아인 도경수 임시완. 사진=송재원 기자]
[강동원 유아인 도경수 임시완. 사진=송재원 기자]

◈《강동원》 옷 따윈 필요없다…죄수복도 극강!

지난해 사제복을 입으며 비주류 장르인 '검은 사제들'의 흥행을 이끈 강동원은 2016년에도 두 작품에 연달아 출연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먼저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로 흥행 삼연타 중인 황정민과 함께한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으로 오는 2월 4일 관객을 찾는다. 강동원은 극 중 화려한 말발과 꽃미모를 갖춘 '허세 남발' 사기꾼 한치원으로 분해 어디까지 진짜이고 가짜인지 모를 사기 신공을 펼칠 예정. 죄수복마저 남다른 '핏'으로 소화한 그는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코믹과 허세, 능청스러운 매력을 자유롭게 뽐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원. 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강동원. 사진=영화 '검사외전' 스틸컷]

강동원은 '검사외전' 외에도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으로 쇼박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려진 시간'은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갔다가 다음날 혼자 구조된 소녀와 며칠 후 훌쩍 자라 나타난 소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영화다. '사도'에서 소지섭의 어린 시절을 맡았던 아역배우 이효제가 강동원의 소년 시절을 연기하며 신인 배우 신은수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의 상대 역으로 낙점돼 화제를 모았다. 다소 생소한 소재와 함께 강동원의 멜로라는 점만으로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유아인》 사랑까지 삼키나…'괴물 배우' 변신은 '무죄'

지난해 '베테랑'과 '사도'로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차지한 유아인.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도 출연하며 진정한 '아인 시대'를 누리고 있는 그가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로 로맨스물에 도전한다. 오는 2월 개봉하는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유아인. 사진=영화 '좋아해줘' 예고편 캡처]
[유아인. 사진=영화 '좋아해줘' 예고편 캡처]

유아인을 비롯해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강하늘, 이솜 등 믿기지 않는 초대박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인기 절정의 한류 스타 노진우 역할을 맡은 유아인이 이번에는 또 어떤 '괴물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경수》 '풋풋한 첫사랑'부터 '끈끈한 형제애'까지 아이돌 출신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도경수도 첫 주연작 '순정'(감독 이은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 드라마다. 오는 2월 개봉하는 이 작품에서 도경수는 무뚝뚝하지만 일편단심 한 소녀만을 향한 순정을 보여줄 범실 역을, 김소현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지켜주고 싶은 소녀 수옥 역을 연기한다. 앞서 영화 '카트'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도경수는 이 작품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처음 시험대에 올랐다. 이에 도경수가 상대역 김소현과 펼쳐갈 애틋한 멜로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도경수. 사진=영화 '순정' 스틸컷]
[도경수. 사진=영화 '순정' 스틸컷]

도경수는 이 외에도 조정석, 박신혜와 함께 영화 '형'(가제, 감독 권수경)에 출연한다. '형'은 뻔뻔한 사기꾼 형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 나가는 유도 선수 동생 앞에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31일 크랭크업 한 이 영화에서 그는 잘 나가는 유도 선수였지만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하루 아침에 인생이 꼬이게 된 동생 두영 역을 맡아 형 두식 역을 맡은 조정석과의 끈끈한 '케미'를 예고했다. ◈《임시완》 허름한 군복에 흙칠을 해도 빛난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과 천만 영화 '변호인'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시완도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오빠생각'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완득이' 이한 감독의 차기작이자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시완. 사진=영화 '오빠생각' 스틸컷]
[임시완. 사진=영화 '오빠생각' 스틸컷]

특히 임시완의 첫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오빠생각'에서 임시완은 허름한 군복에 흙칠을 하고도 빛나는 미모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대규모 대출사기를 그린 범죄 액션 장르의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출연도 확정한 임시완이 두 작품을 통해 진정한 주연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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