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경비원 4명 부상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의 포스코건설 현장에 현지주민들의 침입으로 경비원 4명이 부상을 당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아르빌 서북쪽 10㎞에 있는 포스코건설의 카바트 중유발전소 건설 현장에 주민 50여명이 급습,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난동을 부렸다.

사진:MBN 방송캡쳐
사진:MBN 방송캡쳐

포스코건설의 한국인 직원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경비원 4명이 부상당해 치료 중이다. 한국인 직원 20여명은 아르빌로 즉시 피신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 발전소 사업의 이권을 놓고 터키 하도급업체와 이 지역 업체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측은 "난동을 부린 일당은 테러·무장조직이 아닌 주민들로 파악된다"며 "쿠르드 자치정부에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아르빌 한국 연락사무소 관계자는 "쿠르드자치정부도 이 사건을 심각히 인식하고 강력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별한 피해는 없고 직원들은 안전한 곳에 대피했다"며 "우리 외교부, 이라크 정부와 현장 안전강화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