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서정희'

역경을 딛고 선 서정희가 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모습이 화제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쉰 다섯, 서정희의 홀로서기’라는 부제로 80년대 최고 CF모델 서정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2014년 5월 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으며, 여섯 번의 공판과 합의 이혼을 하는 과정에서 서정희의 32년간의 괴로웠던 결혼 생활이 낱낱이 공개돼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결국 지난해 8월 서세원과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람이좋다 서정희 캡처
사람이좋다 서정희 캡처

그런 서정희가 이제는 새롭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혼자 지하철을 타고 여행을 하거나, 극단 연습에 참가하기도 하고, 어렸을 적 꿈이었던 발레에 대한 열정을 다시 드러내기도 했다.

여느 사람과 다를거 없이 편한 옷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연예인 생활을 해온 그녀는 여전히 실수투성이다. 규격 봉투에 담아야 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버렸다가 사과하기도 하고, 현관문의 건전지를 가는 것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서정희는 혼자 살아내야 하는 세상에서 차근차근 혼자 걷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방송 말미 서정희는 신년 계획을 기획했다. 그 신년 계획 안에는 지하철 타기, 버스 타기, 발레하기, 댄스하기, 저전거 타기, 채소 먹기 등 누가 보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만큼 소박한 바람들로 채워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정희는 "지금이 행복하다. 예전에는 나라는 정체성이 없는 생활을 했다. 물론 그 사이사이에 행복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기뻤지만 그곳엔 서정희가 없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고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 극복하고 일어서는 것들을 해내보고 싶다. 아무것도 안 해보고 지나간 세월이 많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응원합니다 이겨낼 수 있어요" "자식들은 기냥 다 미국에 있나보네"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