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허신행 전 장관
국민의당 입당 취소사태를 겪은 허신행(74)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안철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은 인격살인을 사과하라”고 말했다.
허 전 장관은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8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신당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그런데 당이 불과 2시간 30분도 지나지 않아 소명의 기회나 통보마저 없이 '영입 취소'라는 대국민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을 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신행 전 장관은 지난 8일 국민의당 인재영입 인사 5명 중 한 명으로 초대됐지만, 3시간 만에 영입이 전격 취소된 바 있다. 이유는 허신행 전 장관이 지난 1999년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現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재임 시절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청탁을 받고 답안지 바꿔치기 등을 통해 국회의원 후원회장의 자녀를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은 사건이 문제가 된 것.
허신행 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3심 모두 무죄를 받은 사건을 두고 이를 (국민의당이) 몰랐다가 취소한 것이 당황스러웠다”며 “이후 단 한 번도 안 의원이나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사과의 뜻을 전해 온 적이 없다. 내가 공천을 달라고 한 적도, 정치를 하겠다고 한 적도 없는데, 가만히 있던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놨으니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허신행 전 장관, 이건 안철수가 잘못했다" "허신행 전 장관, 공식 사과하길"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