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로엔' '카카오'
카카오가 멜론을 서비스하는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회사 ‘로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카카오는 "11일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혁신을 위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로엔의 최대주주가 됐다.
카카오 측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성장 동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인수 목적을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취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7543억 9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만 9121원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14일이다.
로엔은 아이유 등이 소속해 있는 엔테테인먼트 사업부와 음악 플랫폼 '멜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변경 전 최대주주는 홍콩 (에스아이에이치)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로 61.4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로엔 관계자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K뱅크) 출범에 함께 참여하면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며 "최대주주가 카카오로 바뀌었을 뿐 당분간 신원수 대표 체제는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엔은 향후 카카오의 강점인 소셜 네트워크와 접목한 음악 서비스, 사용자 이용 패턴에 기반한 큐레이션 서비스, 아티스트 중심의 모바일 창작 커뮤니티 제공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 카카오가 보유한 기존 콘텐츠와 결합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음악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