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아베 소녀상

아베 신조 총리의 소녀상 이전 발언과 관련, 일본 산케이 신문 기고문의 주장이 눈길을 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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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학자이자 명문 츠쿠바대대학원 인문사회과학 교수인 후루타 히로시가 지난해 11월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관해 일본 우익 언론사로 분류되는 산케이 신문을 통해 “한국의 약속을 믿지 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다. 이 기고문에서 후루타 교수는 “박근혜 정권은 4월 총선에 아베의 사과와 사죄금을 이용하려 한 것일 뿐이다. 한국 측의 약속을 믿지 마라”며 “4월 총선 이전에 소녀상 철거를 실현하지 않으면 한국 측은 약속을 어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본 정부의 책임 통감’ 대목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를 위한 외교적 언사”라면서 “일본의 정부와 학자,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미국은 이미 위안부가 ‘캠프 팔로어’임을 알고 있다”고 폄하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설치하는 재단에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기금으로 출연하는 문제에 대해 " 한국 측의 운영단체와 관계자가 먹어버려, (나중에) 알아챘을 때에는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돈은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산케이 신문의 카토 타쓰야(加藤達也) 전 서울지국장이 기소된 사건에서도 드러났듯 한국은 근대 법치에 큰 결함이 있는 국가"라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은 일본과 싸운 적도, 독립을 쟁취한 적도 없는 국가 정통성을 가지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테러리스트와 캠프 팔로어를 동상으로 영웅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것을 부끄러워할 감성을 가지지 않은 나라다"라고 주장하며 "그런 나라의 '최종적 비가역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믿는 일본인이 있다면 그것은 대국으로서 분별도 명예심도 갖지 않겠다는 것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아베 신조 총리는 12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난달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발표문에 명기된 사죄와 반성의 문구를 본인 입으로 천명하라는 오가타 린타로 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언급했다”며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