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허신행 전 장관
비리 혐의 연루로 입당이 취소된 허신행 전 장관이 안철수 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11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 중인 '국민의당'이 영입을 발표했다가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논란이 되자 3시간 만에 이를 취소해 입당이 반려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안 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허 전 장관은 "1~3심 무죄를 받은 사건인데 안 의원측에서 이를 몰랐다가 뒤늦게 영입을 취소했다"며 "안 의원과 국민의당은 소명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 취소로 제가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게 한 데 대해 정식 사과하라"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이 '배려가 있는 나라,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죄 없는 저 같은 사람을 영입한 뒤 배려는커녕 여론의 지탄을 받도록 한 것은 갑질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당 영입 경과에 대해서는 "회견 당일 황주홍 의원의 연락을 받고 갔는데 영입 케이스가 돼 있었다"며 "공천을 바란 것도 아니고 학자로서 순수하게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의원 측은 지난 8일 김동신 전 국방장관,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과 함께 허 전 장관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지만,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알려지자 발표 3분만에 영입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