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백진희 기자]스베누 사태

논란의 중심에 스베누가 선 가운데, 전 직원의 스베누 처우 폭로 글이 화제다.

사진: 스베누 홈페이지, 2580
사진: 스베누 홈페이지, 2580

1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전 스베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제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글에 따르면 2014년 스베누가 한창 인기를 얻고 있을 때 스베누의 급여 및 복리후생은 괜찮은 편이었다. 당시 스베누는 하루에 2000족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홍대에 스베누 사옥이 들어서면서 갈등이 드러났다.

글 작성자는 "스베누의 예약판매 시스템은 선주문을 받은 뒤 물량 계산을 하고 발주가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고 전했다. 가령 주문이 많이 들어온 제품은 빨리 생산하고, 주문량이 적은 제품은 늦게 생산하는 식이었다. 이후 회사는 롤챔스(롤 챔피언스 코리아), 아육대(아이돌육상대회), 스타리그 등 유명 행사의 메인스폰서가 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스베누는 AOA, 아이유 등 인기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세웠으며, 지난 11월에는 EPL 명문 구단 맨유와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게시글 작성자는 대표가 어느 순간 '회장님으로 불러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고 아무 이유 없이 야근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여금과 식대 또한 제공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원들 사이에 황 대표가 하청에 150억 이상의 빚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고 동료들이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베누의 공장주와 가맹주들은 현재 황 대표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스베누의 가맹점, 납품 공장들은 대금을 받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한 업체에 200억여원의 납품 대금을 주지 않았다. 황 대표는 '갚고 있으며 앞으로 갚을 여력도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에게 사기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두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