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설 열차 19일 예매 실시
설이 다가오며 열차 예매부터 할인행사까지 갖가지 준비가 한창이다.
정부가 최근 현실화되는 소비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설 연휴 이후인 2월~3월쯤 초대형 할인행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해 10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내수진작 효과를 재현하려는 포석인 것.
13일 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주요 유통업체와 만나 2월 설 연휴 이후 초대형 할인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를 매년 11월 연례적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었는데 내수회복세가 저조하자 다시 할인행사 카드를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들과 만나 할인행사 개최를 논의하고 있지만 1~2월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정기할인 행사가 많아 설이 끝난 뒤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나 K세일데이 등 정부 주도 할인행사가 기존 유통가 이벤트와 차별화되지 않은데다 잦은 할인행사가 도리어 소비자들에게 피로감을 준다는 지적도 있어 고민을 거듭 하고 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설 이후 소비절벽에 대한 우려가 큰 게 사실이고 특히 유통, 서비스업계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내수부양이 필요성은 있지만 코리아 블프와 같은 컨셉의 행사가 어려워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코레일은 "설 열차승차권을 19~20일 이틀 동안 홈페이지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대리점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19일에는 경부, 경전, 경의, 충북, 동해선 등, 20일에는 호남, 전라, 장항, 중앙, 영동 등의 예매가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오후 3시까지, 지정 역과 판매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오전 11시까지 예매가 실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