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오승환

해외 원정 도박 물의를 일으켰던 오승환 선수가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주목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오승환 영입을 발표했다.

1년 계약이지만 구단이 내년에도 오승환을 보유하는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1100만 달러, 우리 돈 131억여 원까지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승환은 등번호 26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명문 구단에 입단해 영광이라며 앞으로 세인트루이스 팬들과 한국 국민을 위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은 "꿈이 실현됐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이 다를 뿐이지 야구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그 동안 준비했다. 그만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즌솔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9시즌 동안 277세이브, 일본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를 거두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카디널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11차례 차지한 명문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2015시즌에도 30개 팀 중 유일하게 정규시즌 1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해 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