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작년 청년실업률 9.2%

통계청은 작년 청년실업률이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인 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593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3만7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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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인원은 2011년 41만5000명,2012년 43만7000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 38만6000명으로 감소했다. 2014년 53만30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지만 1년 만에 증가세가 둔화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이전 해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며 “2014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실업률이 상승한 이유는 오랫동안 대학에 남거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남아있던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취업의 문이 그만큼 넓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청년층 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보다 8만명 늘었지만 취업자 수는 6만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 조사 시점에 1주일 이상 돈 버는 일을 한 사람이 취업자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청년 실업자는 더 많을 수 있다.

김진명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이 0.9%포인트 상승했는데, 이 중 고용률이 0.8%포인트 늘고 실업률은 0.2%포인트 증가한 것”이라며 “청년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고용이 더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령별로는 청년층보다 50∼60대 취업자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15∼29세 취업자는 6만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60세 이상은 17만2000명, 50대는 14만9000명 증가했다.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3만8000명,1만4000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