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 응답하라 1988 응팔

‘응답하라 1988(응팔)’의 인기만큼 광고료 또한 압도적이다.

종영을 2회 남긴 ‘응팔’은 지난 9일 방송된 18화의 평균 시청률이 17.8%, 최고 시청률은 20%를 기록해 케이블TV 드라마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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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응답하라’ 시리즈의 시청률은 최종회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자체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11월 첫방송이 6.7%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한 응팔은 시리즈 중 처음으로 프로그램 광고를 모두 팔아 총 171억 원어치를 ‘완판’한 기록도 세웠다.

특히 ‘응팔’의 중간광고에는 15초 분량의 4개 광고가 편성되는데 이 시각 드라마 집중도가 매우 높아 지상파 광고료를 압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기획 이현정 미디어플래닝1팀장은 “지난해 케이블 광고는 예상치 3.1%를 넘어 훨씬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상파 규제 완화로 케이블 광고비가 소폭 축소될 것으로 봤지만 양질의 컨텐츠가 생산된 케이블로 많은 양의 광고비가 유입되는 현상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컨텐츠의 힘은 채널 장악력을 높이면서 tvN의 지난해 전체 시청률은 전년보다 150% 정도 올라갔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단가를 매길 때 지상파인지 케이블인지 채널 영향이 컸지만 최근에는 프로그램 자체가 가진 파급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역할의 혜리가 출연하는 한 광고 CF 장면 ‘응팔’이 케이블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면서 점차 지상파와 전체적인 광고력도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KDB대우증권의 문지현 선임연구원은 “황금 시간대를 비교하면 케이블과 지상파의 격차가 줄었지만 프로그램별로는 편차가 심해 전체적으로는 아직 지상파에 못미친다”면서도 “케이블에서 가격대가 높은 시간대가 늘어나고 있어 평균 단가 차이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놓은 '응답하라 1988' 19회 예고편에는 정환(준열)을 찾아간 택(박보검)이 과거 지갑 속 덕선(혜리)사진을 봤다고 고백하는 모습과 더불어, 선우(고경표) 보라(류혜영) 커플의 재결합 암시가 엿보여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