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30대를 위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를 남녀 주연으로 내세운 ‘한 번 더 해피엔딩’이 30대 현실적인 로맨스로 시청자 사냥에 나선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속 주인공들은 전직 걸그룹, 취재기자, 재혼 전문 업체 대표 등 독특한 직업을 지녔으나 로맨스만큼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거품 키스 따위의 판타지 로맨스는 없다. 현실적인 사실과 감정을 장점으로 내세워 ‘현실 공감 로맨스’로 다가간다.
권성창 PD는 18일 오후 서울 MBC 상암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한 번 더 해피엔딩’ 기자간담회에서 “엔젤스라는 걸그룹이 각자의 삶을 살다가 남자들과 사랑에 얽히는 이야기를 다룬다. 30대 중반의 이야기다 보니까 현실 감각이 묻어 있는 드라마다.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KBS 드라마 ‘너를 기억해’ 이후 5개월 만에 안방으로 돌아오는 장나라는 현실 로맨스에 반해 이 작품을 택했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 지금의 내 나이가 되면 세상을 다 알고 사랑도 확실하게 알 거라고 생각했다. 극중 캐릭터는 결혼도 하고 이혼도 했지만 사랑에 대해 아직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 이런 감정들을 현실적으로 다룬 것 같다”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하며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인데 어린 시절 나도 그랬다. 그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다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도시녀’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배우 유인나도 현실 속 ‘얼꽝녀’로 달라졌다. 몸무게도 3kg 찌우고 하이힐을 벗었다. 못생겨 보이기 위해 속눈썹도 뗐다. 권 PD가 못생긴 외모를 보고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 유인나는 “시나리오를 보고 고동미 역을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보시는 분들이 비슷한 캐릭터를 하는 게 지겨울 것 같았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서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2:05 PM] 제작발표회 시작
[2:08 PM] 개별 및 단체 포토타임 시작
[2:22 PM]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
[2:32 PM] 기자간담회 시작
Q. 각자 맡은 캐릭터는? 장나라 : “돌싱이자 재혼 전문 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다. 한미모 같은 경우는 산전수전 다 겪은 해맑은 여자다. 재밌는 캐릭터다.”
정경호 : “싱글 대디로 아이가 있다. 연예부 취재 기자이고 사랑에 부족하고 용기가 없지만 한미모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유인나 : “연애를 못한 지 10년이 다 돼 간다. 연애도 결혼도 하고 싶다. 자기 꾸미는 일을 잘 못한다. 정이 많은 캐릭터다.”
Q. 연기 첫 도전이다.
서인영 : “처음으로 이렇게 연기를 하게 될지 몰랐다. 아이돌을 또 할지 몰랐다. 쥬얼리 이후에 엔젤스를 하게 됐다. 사실 MBC 가상 부부 예능 ‘우결’ 찍을 때 연기 제의가 들어왔다. 그때 음악적 욕심이 많아서 하지 않았다. 음악에 대한 배고픔을 풀고 있을 때 이 작품이 들어왔다. 저와 딱 맞는 캐릭터더라. 갑자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홍애란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밤샘 촬영이 처음이라 힘들지만 현장 분위기가 좋다. 대본을 받고 계속 준비를 해왔다.”
Q. 연출에 힘을 쓴 부분은?
권성창 PD : “코믹한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심했다. 캐릭터가 떠 있는데 사랑스러운 배우들 위주로 섭외했다. 코미디와 멜로와 현실 감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캐릭터 어떤가?
장나라 : “우리 나이 때에는 조심스럽고 말을 못한다. 이 친구는 거침이 없다. 연기할 때 초반에 당황한 게 너무 솔직한 친구라 당황스럽더라. 나중에는 그게 매력이 되지 않을까. 굉장히 활동적이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Q. 장나라와의 호흡은?
정경호 : “언젠가는 연기할 날이 오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너무 재밌고 좋더라.”
[3:01PM] 기자간담회 종료
‘한 번 더 해피엔딩’은 배우 장나라 정경호 유인나 서인영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페스티벌 수사부반장’ ‘심야 병원’ 등을 연출한 권성창 PD가 맡았다. 극본은 2014년 MBC SBS 극본 공모에 당선된 허성희가 썼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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