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우체국 알뜰폰

'기본료 0원' 요금제를 내놓은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폭주하면서 결국 일부 업체가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사진 : 우체국 알뜰폰 / YTN 뉴스
사진 : 우체국 알뜰폰 / YTN 뉴스

19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에 입점한 10개 업체 중 머천드코리아, 아이즈비전, 세종텔레콤, 위너스텔 등 개통률이 50%가 채 안되는 4개 업체가 이날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우체국알뜰폰 가입건수는 6만5,571건으로 지난해 1~5월(6만2,302건) 보다 3,000여 건이나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6,500여 건으로 지난해 550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이 부족해 개통까지 9~10일 정도 걸리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요금제가 잘못 선택되거나 개통이 지연됐다고 하소연하는 불만들이 올라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10개 업체 모두 개통률이 낮은 수준인데 4개 업체는 특히나 절반도 개통이 되지 않아 고객 불편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주 동안은 기존에 신청돼 있는 가입 접수분 처리에 집중하고 인력 충원,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한 뒤 25일부터는 정상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은 기본요금 없이 매월 50분 동안 공짜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A 제로(ZERO)'요금제를 출시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