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화려한 유혹’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요소는 무엇일까?

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김상협 김희원) 31회는 전국기준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던 29회 시청률(12.7%/1월 12일 방송)보다 1.1%P 높은 기록이다. 경쟁작 SBS ‘육룡이 나르샤’와의 격차를 1.1%P까지 바짝 좁히며 놀라운 시청률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사진 : 메이퀸픽쳐스 제공
사진 : 메이퀸픽쳐스 제공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매주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화려한 유혹’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짚어봤다.

◎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폭풍 전개

‘화려한 유혹’의 폭발력 있는 폭풍 전개는 시청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치밀하게 짜인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는 60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는 빠른 전개 위에 펼쳐놓은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는 심리 묘사로 드라마의 완성도까지 높이고 있다. 이에 한 번 보면 끊을 수 없는 ‘마약 같은 드라마’라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향연

살아 숨 쉬는 캐릭터 열전은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복수를 위해 권력가(家)의 사모님을 자처한 신은수(최강희 분), 사랑과 복수를 위해 스펙터클한 인생을 살고 있는 변호사 진형우(주상욱 분), 옛 연인 백청미와 닮은 신은수와 결혼한 전 국무총리 강석현(정진영 분), 냉혈한 정계 신데렐라 강일주(차예련 분) 등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과 이들의 얽히고설킨 갈등이 스릴감과 몰입도를 유발하고 있는 것. 강렬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그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모든 배우들의 열연은 젊은 시청자 중간 유입까지 부르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바다.

◎ 다음 회가 더 기대되는 반전 스토리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는 ‘화려한 유혹’의 백미다. 극 초반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사건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면, 중반에는 주인공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이다 복수극’으로 매회 색다른 쫄깃함을 선사하고 있다.

‘복수가 복수를 낳는다’는 말처럼 신은수와 강일주, 그리고 진형우와 강석현이 승기를 넘겨가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라이벌 전은 시청자를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신은수와 손을 잡은 진형우가 강일주와 자신의 과거 스캔들을 폭로하며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한 가운데, 아버지 강석현을 등에 업은 강일주가 어떻게 반격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유혹’은 이제 막 31회 차 방송을 마쳤다.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도 많다. 시청자의 뇌리를 맴돌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화려한 유혹’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꽉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