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치인트' 박해진과 김고은의 로맨스는 달콤살벌했다. 손가락이 오그라들 정도로 달달한가 하면 마치 스릴러 영화를 보듯 긴장감이 넘치기 때문.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심장도 매순간 찌릿하게 요동치고 있을 듯하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이하 '치인트') 5회에서는 집으로 함께 귀가하던 홍설(김고은)과 인호(서강준)가 유정(박해진)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이날 유정과 홍설은 인호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인호에게 홍설을 "내 여자친구다"라고 밝힌 유정은 홍설을 먼저 집으로 들여보낸 후 인호와 말다툼했다. 유정은 인하(이성경)를 거론하며 "학원을 그만두라"고 인호를 협박했다.

신경전은 유정과 홍설로 이어졌다. 유정은 홍설에게 "내가 만나지 말라고, 피하라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따져 물었고 홍설은 "내가 왜 그래야 하냐. 선배는 왜 선배 생각만 하냐. 항상 아무 설명도 없다"고 반발하며 응수했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차가운 냉전도 잠시, 홍설의 절친인 보라(박민지)의 SOS로 두 사람은 병원으로 향했다. 보라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던 것. 이에 두 사람은 병원에서 밤을 지새웠고 유정은 잠든 홍설에게 담요를 덮어줬다.

특히 홍설 옆에 앉은 유정은 조심스레 그의 손을 잡아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 함께 시간을 보냈고 그간 쌓인 오해를 풀며 서로 사과했다. 전보다 한층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이후부턴 달달함의 연속이었다.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유정은 홍설에게 "나랑 지내보니까 어때? 난 좋은데"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고 홍설은 유정의 눈도 마주치지 못한채 "저도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또 함께 쇼핑을 하며 홍설을 닮은 커플 인형을 구매하는가 하면, 같이 길을 걷다 갑자기 오토바이가 달려오자 홍설이 유정의 품에 안기기도 했다. 물론 연애 경험이 없는 홍설은 크게 놀라긴 했지만 말이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이렇게 달콤한 연애로 시청자들의 부러움과 질투를 유발하던 정설(유정 홍설의 줄임말) 커플은 허조교(이우동)의 갑작스러운 폭로로 위기를 맞았다. 벽돌로 머리를 가격 당한 허조교가 유정과의 일을 홍설에게 말해버린 것.

유정이 자신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허조교를 시켜 리포트를 버리고 과 사무실 알바도 연결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설은 큰 충격을 받고서 유정을 불러냈다. 그리고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했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이에 유정은 허조교의 말을 인정했고 "너와 친해지고 싶었다. 너를 위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홍설은 화를 누그러뜨리지 않았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뒤 유정의 말에 흔들린 자신을 책망했다.

홍설의 반응에 유정은 "솔직하게 말하라고 해서 그랬는데"라고 읊조린 뒤 허조교와 주용(김기방)에게 갔다. 평소 냉철한 모습과는 달리 분노를 폭발시키던 그는 주용에게 "넘어가 줄게. 대신 집으로 들어가. 정신 차려"라고 독설했다.

그리고 과거 사람들이 자신에게 했던 비난의 말들을 회상했다. 그는 혼잣말로 '이상해? 내 방식이? 왜? 정말 이상한 건 내가 아니라 당신들이잖아. 너도 그랬어. 날 알아채고 비웃고 멋대로 판단하고 외면하고. 난 이상하지 않아'라고 주장했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박해진과 김고은은 전에 없던 달달한 모습과 긴장감 넘치는 위기를 오가며 달콤살벌한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아마 시청자들도 두 사람의 풋풋한 로맨스에는 두근거리는 행복감을, 치열한 말다툼에는 쫄깃한 긴장감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박해진이 연기한 유정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백마 탄 왕자님'과는 달리 알 수 없는 속마음으로 의문에 가득 찬 인물. 여기에 김고은을 향해 점점 마음을 키워가는 서강준과 다음화 출연을 예고한 오영곤 역의 지윤호까지.

매번 새로운 사건에 봉착하는 정설 커플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내며 사랑을 키워갈지, 그리고 서로를 만난 후 앞으로 어떤 모습의 인간으로 변화하게 될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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