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원숭이 머리 이식 성공

중국의 의료진이 원숭이 머리를 다른 원숭이 몸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혀 윤리논란이 일고 있다.

하얼빈 의대는 특수물질로 신경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원숭이 머리를 다른 원숭이 몸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방송캡쳐
사진: 방송캡쳐

이탈리아 신경외과의 카나베로는 2014년 6월 미국 신경과학회 콘퍼런스에 참석, 사람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계획을 소개해 '프랑켄슈타인' 박사로 불린다.

그는 중국 하얼빈의대 의료팀, 한국 의료팀과 함께 내년말 사람머리 이식수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의료진으로는 건국대 의학전문대 김시윤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골수 신경 연결이 이뤄지지 않아 목 아래는 마비됐으며 연구진은 수술 20시간 뒤 동물윤리 차원에서 원숭이를 안락사시켰다.

지난 2013년부터 1천여 건의 쥐 머리 이식 수술을 시행해온 하얼빈 의료팀은 내년엔 이탈리아와 한국의 의료팀과 함께 인간의 머리 이식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첫 대상자는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러시아 과학자로 그의 머리를 장기기증에 서약한 뇌사자의 몸통에 이식할 예정이다.

전신 마비 환자의 마지막 희망이란 주장도 있다.

그러나 오래 살려는 욕심에 뇌사자가 불법 거래될 수 있고, 수술을 통해 새로 주어지는 삶이 오히려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