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기생충감염의 특성'
기생충이 사람 몸에서 암을 발생시키는 현상이 처음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사람의 몸에서 성장한 촌충이 스스로 암에 걸린 뒤 이를 사람에게 퍼뜨려서 종양을 일으키는 현상이 처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CDC는 "폐암과 간암 진단을 받은 콜롬비아의 한 40대 남성의 경우, 인간의 암과 유사하지만 인간의 것이 아닌 특이한 병변이 나왔다"고 전했다.
실험 결과, 매우 작은 촌충인 소형 조충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소형조충은 세계적으로 약 75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아닌 기생충이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소형 조충은 쥐의 배설물이 묻은 음식을 먹거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을 흡입할 경우 옮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채소나 과일을 먹을 땐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깎거나 조리해 먹을 것을 조언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헐 기생충이 암을 유발한다니" "무섭다" "결국 쥐인것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