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영화 ‘검사외전’이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로, 지난 1월 2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언론시사회에는 개봉 전부터 첫 연기호흡으로 환상 케미를 보여 줄 황정민, 강동원과 연출을 맡은 이일형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수많은 취재진들이 함께 자리해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먼저, 오랜만에 만나는 버디 영화를 연출한 이일형 감독은 기존의 버디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공간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재욱은 감옥에, 치원은 밖에 있어서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벌어진다. 이 때 ‘어떻게 하면 서로 케미를 가지고 버디 영화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검사외전’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극 중 누명 쓴 검사 ‘변재욱’을 연기한 황정민은 “법정 장면은 대사량이 많고, 관객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부분이라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과 얘기한 게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발음이나 발성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검사 캐릭터와, 어려운 법정 장면을 관객들에게 쉽게 전하기 위해 고민했던 부분을 전했다. 이어 허세남발 사기꾼 ‘한치원’으로 분한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캐릭터에 대해 감이 왔던 부분들이 있어서, 쭉 밀고 갔다.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즐기면서 촬영했다”며 코믹 본능으로 무장한 ‘한치원’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일형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황정민, 강동원 배우에게 새롭게 발견한 점을 묻는 질문에 “연출하면서 놀랐던 것은 글을 쓰면서 표현하려고 했던 그 이상으로 연기를 해주셔서 놀랐다. 넘어갈 수 있는 부분조차 집요하게 연기하는 모습에 벅찼던 기억이 있다”며 환상 케미를 보여준 황정민, 강동원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황정민은 강동원과의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첫 촬영 전에 대사를 맞춰보지 못하고 촬영을 했다. 딱 모니터를 보는데 ‘더 이상 이것저것 만들어 갈 필요가 없겠구나’라고 느꼈다”라며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웠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관객의 반응이 가장 폭발적이었던 부분은 강동원의 코믹 연기였다. ‘검사외전’을 통해 막춤과 콩글리쉬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코믹 본능을 발산한 강동원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 때문에 춤을 배워서 갔는데, 이런 저런 의견이 갈려서 막춤으로 가자고 결정되었다. 그래서 일단 해보자 해서 나온 춤이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막춤까지 섭렵했던 에피소드를 전했으며, 황정민은 “한치원이라는 인물이 밖에서 활어같이 팔딱팔딱 뛴다면, 변재욱은 수족관 안에 있는 광어 같은 느낌이 있다. 공간이 주는 느낌 때문에 차분해 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차분한 가운데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중심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이렇게 개성 강한 인물들의 균형을 맞추며 영화의 톤을 유지한 이일형 감독은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박성웅 배우 모두 큰 축이 되는 인물들이다. 영화의 톤을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한 씬 찍을 때마다 대화하고 서로 맞춰가며 노력했다”라며 범죄오락영화라는 장르를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기 위해 애썼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애타게 기다릴 관객들을 향해 이일형 감독은 “작년 여름 배우, 스탭 분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찍었다. 설사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고, 황정민은 “재미있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 한 편이 나온 것 같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유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보려고 노력 많이 했다. 관객 분들께 처음 소개시켜드릴 수 있게 돼서 좋았다”라는 당부의 말과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황정민과 강동원의 최초 버디플레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검사외전’은 오는 2월 3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