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 90년대 브리티쉬 록의 전성시대를 연 밴드 스웨이드가 새 앨범 '밤의 상념(Night Thoughts)'을 발매한다. 스웨이드는 지난 22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밤의 상념'을 공개했다. 이어 오는 29일 CD와 CD+DVD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앨범이 국내 배포된다.

[밴드 스웨이드. 사진제공=워너뮤직]
[밴드 스웨이드. 사진제공=워너뮤직]

스웨이드는 앞서 '뷰티풀 원즈(Beautiful Ones)', '트래쉬(Trash)', '소 영(So Young)', '에브리띵 윌 플로우(Everything Will Flow)',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 '애니멀 나이트레이트(Animal Nitrate)'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브리티쉬 록의 자존심이다. 지난 2002년 5번째 앨범을 마지막으로 해체했으나 이후 2010년 재결성했다. 지난 2011년 여름에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내한해 멋진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2013년에는 6집 '블러드스포츠(Bloodsports)'를 내놓고 밴드의 건재함을 알린 이들은 이후 3년만에 새 앨범 '밤의 상념(Night Thoughts)'으로 또 다른 도약을 예고했다. 이번 앨범은 가슴과 머리에서 흘러 나오는 이미지와 영감들로 탄생됐다. 모두가 잠들어 있을 때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 같은 '어른의 공포'는 앨범에 영감을 줬고 음악의 콘셉트와 커버 아트워크의 바탕이 됐다. 온갖 상념이 꼬리를 무는 밤의 기운은 밴드의 새로운 음악에 어둠과 신비로움을 불어넣었으며 다채로운 상상력은 독창적 실험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새 앨범의 완성을 위해 영상을 추가했고 뮤직비디오의 개념을 넘어 한 편의 영화를 완성했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음울하며 몽롱한 색채를 띠는 곡들은 각각의 매력을 지녔으며 서사적 분위기의 리듬과 스케일 큰 현악 섹션의 울림이 인상적인 첫 곡 '웬 유아 영(When You Are Young)'은 인트로 역할과 더불어 앨범의 전반적인 색깔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타이틀 곡 '아웃사이더즈(Outsiders)'는 20년 전의 '트래쉬'나 '뷰티풀 원즈'에 비견할만한 또 하나의 명곡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스타일리쉬한 앨범의 향취를 잘 보여주는 '타이트로프(Tightrope)', 후반부 아이들의 합창에서 두 번째 앨범의 '위 아더 피그스(We Are The Pigs)'를 연상하게 되는 역동적인 '리틀 키즈(Little Kids)', 애절한 발라드 '아이 캔트 기브 허 왓 쉬 원츠(I Can’t Give Her What She Wants)'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