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문재인 대표직 사퇴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전두환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것을 공식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논란이 돼온 자신의 국보위 참여 전력에 대한 입장을 새로 밝혔다.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 직후 전두환 신군부가 정권 찬탈을 위해 만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에 대해 공식사과한 것.
전두환 국보위 탄생은 있어서 안 될 일이라고 했지만 불가피하게 참여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부가가치세 폐지 반대 등을 위해 국보위에 참여했고 이를 후회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응했다.
김 위원장의 입장 변화는 안철수 의원 측의 집중적인 공세 속에 "호남 민심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조차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문재인 대표는 예고대로 대표직을 사퇴했다.
문 대표는 "호남 분열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정서에 기댄 분열은 정권교체 희망을 무산시키는 것이라며 탈당의원들을 겨냥했다.
27일 대표직 사퇴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당 대표로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제겐 큰 영광이었고 고통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대표를 하는 동안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호남 의원들의 탈당과 분열이었다. 우리 당의 심장인 호남 유권자들의 실망과 좌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 저의 책임이고 제가 부족해 그렇게 된 것이니 저의 사퇴를 계기로 노여움을 풀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의 사퇴는 지난해 2·8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뒤 353일 만이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문 전 대표는 당분간 정치적 행보는 자제한다는 계획이다.